비전 스트라이커즈가 지난 대회에서 아픔을 안겼던 F4Q를 제압하고 스테이지3 챔피언 자리에 올라섰다.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15일 오후 서울 잠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1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3 결승전에서 F4Q를 도합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스테이지3 챔피언 자리에 오른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우승 상금으로 2400만 원을 확보했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른 F4Q는 12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스테이지3 결승전에서 치열한 명승부를 벌인 비전 스트라이커즈, F4Q는 오는 9월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 홀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발로란트 마스터즈 스테이지3’에 한국 대표 자격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두 팀은 결승전 진출로 독일행 티켓을 확보한 바 있다.

1세트 비전 스트라이커즈가 주 무대인 ‘아이스박스’에서 압승을 거두자, 2세트에선 F4Q가 ‘스플릿’ 무대를 선택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비전 스트라이커즈의 맹추격을 ‘준바’ 김준혁, ‘버니’ 채준혁이 전, 후반 각각 결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잠재웠다.
3세트 ‘바인드’ 전장에서는 비전 스트라이커즈가 F4Q를 13-5로 꺾으면서 다시 앞서나갔다. 이번에도 피스톨 라운드부터 포인트를 획득한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수비 진영에서 일찌감치 격차를 벌렸다. 8-4 스코어로 공격 진영에 나선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거침없이 점수를 쌓았다. 결국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3세트를 13-5로 끝내고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F4Q가 지목한 ‘바인드’ 전장에서 비전 스트라이커즈가 승리를 거두면서 승부의 균형은 크게 기울었다. 4세트는 비전 스트라이커즈가 선택한 ‘어센트’에서 경기가 펼쳐졌다. 비전 스트라이커즈의 공세는 이번 세트에서도 맹렬했다. 공격 진영에서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9-3 압도적인 스코어로 공수 전환에 성공했다.
수비 진영에 들어서도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탄탄한 경기력과 함께 F4Q에 맞섰다. 무난하게 전장을 지배한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단 1점만 F4Q에 내주고 도합 스코어 13-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