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헤이스 PK골' 광주에 0-1 패배 '무패행진 8G서 마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8.15 21: 51

인천 유나이티드의 상승세가 최하위 광주FC 앞에서 주춤했다.
인천은 15일 오후 8시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5라운드 광주와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인천은 8경기 무패행진(4승 4무)이 멈추며 상승세가 주춤하게 됐다. 승점 30(8승 6무 9패)에 그대로 머문 인천은 6위 수원FC(승점 31)과 간격을 그대로 유지, 7위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반면 최하위 광주는 2연패를 마감, 승점 22(6승 4무 14패)가 되면서 11위 FC서울(승점 24)에 바짝 다가섰다. 
김호영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최전방에 허율을 세웠고 이민기, 헤이스, 엄지성을 2선에 배치했다. 이순민과 김원식을 중원에 세운 광주는 이으뜸, 이한도, 알렉스, 이지훈으로 백 4 수비 라인을 가동했다. 골키퍼 장갑은 윤평국이 꼈다. 
조성환 감독의 인천은 무고사를 중심으로 박창환, 구본철이 전방에 나섰고 김도혁 정혁이 중원을 맡았다. 측면은 김창수와 김준엽이 출전했고 델브리지, 김광석, 강민수가 백 3로 수비 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김동헌이 지켰다. 
전반은 광주와 인천이 팽팽하게 맞섰다. 광주 이순민, 이으뜸, 엄지성 등이 인천 수비 진영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인천은 김도혁, 김창수 등이 광주 수비진을 뚫으려 애썼다. 인천은 전반 22분 만에 22세 이하 선수들인 박창환과 구본철 대신 아길라르와 네게바를 투입, 빠르게 전력 정비에 나서기도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가 선제골을 뽑았다. 광주는 전반 추가시간 인천 박스 진영에서 수비하던 인천 네게바가 광주 엄지성에게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결국 키커로 나선 헤이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시즌 2호골을 작성했다. 
광주는 후반 11분 이으뜸의 슈팅이 골크로스를 때리기도 했다. 박스 오른쪽 바깥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를 키커로 나선 이으뜸이 직접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거의 추가골 직전까지 갔다. 또 후반 38분 김주공이 골키퍼와 단독 찬스를 놓치기도 했다. 
그러나 인천은 결국 동점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최전방에 있던 무고사가 광주 수비에 꽁꽁 묶이면서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후반 투입된 송시우, 김준범 등이 아길라르와 협업하며 광주를 계속 밀어붙였지만 마지막까지 골은 나오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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