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스트라이커즈(VS)가 다시 왕좌를 탈환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국제대회 활약까지 기대하게 만들었다. 편선호 비전 스트라이커즈 감독은 “피지컬 압도할 수 있는 경기 나올 수 있다. 전략적으로도 완성돼 큰 실수가 없다면 충분히 고성적을 노릴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15일 오후 서울 잠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1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3 결승전에서 F4Q를 도합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스테이지3 챔피언 자리에 오른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우승 상금으로 2400만 원을 확보했다.
스테이지3 결승전에서 F4Q와 치열한 명승부를 벌인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오는 9월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 홀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발로란트 마스터즈 스테이지3’에 한국 대표 자격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비전 스트라이커즈, F4Q는 결승전 진출로 독일행 티켓을 확보한 바 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편선호 감독은 먼저 이번 스테이지3 우승에 대해 “왕좌를 탈환해 기쁘다”며 미소를 지었다.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창단 후 지난 3월까지 참가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한국 강팀이다. 전승 기록은 지난 4월 열린 스테이지2에서 F4Q에 의해 끊겼다.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스테이지3에서 F4Q를 상대로 ‘복수’ ‘왕좌 탈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금일 경기에서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압도적인 경기력과 함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패배한 2세트에서도 F4Q의 강세가 예상됐지만 맹렬하게 추격했다. 국제전에 임하는 비전 스트라이커즈의 강점으로 편선호 감독은 ‘강한 피지컬’을 꼽았다. 편선호 감독은 “피지컬로 압도할 수 있는 경기가 나올 것 같다. 전략적으로도 완성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발로란트 마스터즈 스테이지3’의 목표로 편선호 감독은 자신있게 우승을 말했다. 최소 목표는 8강이다. ‘발로란트 마스터즈 스테이지3’에서 8강 이상 성적을 거둔다면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국내 서킷 포인트 1위로 ‘발로란트’ 최고의 팀들이 대결하는 대회 ‘챔피언스’에 직행할 수 있다. 편선호 감독은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겠지만 우승까지 노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총 5명이 경기에 출전하는 ‘발로란트’에서 식스맨 로스터를 운용하고 있다. 편선호 감독은 이에 대해 “앞으로 당연한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편선호 감독은 “모든 선수가 모든 요원을 완벽하게 습득할 수 없다. 다양한 전장이 추가된다면 앞으로 많은 팀들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팀은 매우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편선호 감독은 팀 내 높은 텐션에 대해 “강점이기도 하지만 컨트롤이 필요하다”며 경계했다. 편선호 감독은 “팀 내에 활력이 넘치면서도 가끔 급해져서 놓치는 것들이 있다”며 “그런 부분만 보완하면 전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팀이 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