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될 순 없어’에서 17호 커플 탄생을 향한 개그맨 선배들의 적극 지원사격이 그려졌다.
15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다양한 에필로그를 그렸다.
팽현숙과 최양락이 전유성 집을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전유성은 “밥값을 해야한다”며 즉석에서 두 사람에게 손님을 받으라고 했다. 투덜대는 최양락과 달리 팽현숙은 “‘효리네 민박’에서 당신은 박보검, 난 아이유같지 않나”면서 “난 팽이유, 당신은 책보검”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팽현숙은 “내 꿈은 호텔리어, 민박으로 예행연습하자, 경험하기 나쁘지 않다”면서 민박집 아르바이트를 시작, 전유성도 이효리처럼 타투 평행이론을 보였다. 최양락은 박보검처럼 비주얼을 맡게 됐다.
그 사이, 외국인 손님들이 도착했다. 최양락은 “날 알아보는 구나”라며 기뻐했으나 이들은 “우리 사진을 좀 찍어달라”고 했고, 최양락은 “나 유명한 개그맨”이라며 자신을 어필해 웃음을 안겼다.

임미숙과 김학래 부부가 그려졌다. 김학래는 아들 김동명과 비밀 작전을 펼쳤고, 그 사이, 김동명은 “엄마가 공황장애를 이겨냈으면 한다”며 세상 단 하나 뿐인 드림카 선물하려 김학래와 함께 계획을 짰다. 추억의 장소에서 깜짝 공개 예정이라고.
김학래도 “오랫동안 아내가 공황장애로 마음 편히 여행을 못 가, 아들이 먼저 생각해 실행해 옮겼다”면서 “중고차지만 내가 좀 보태, 그래도 거의 아들이 준비한 것”이라며 기특해했다.
이어 32년 만에 운전대를 잡은 임미숙은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김동명은 “태어나 처음으로 엄마가 운전한 차에 탄 것”이라며 감동, 임미숙은 “가족을 태우고 가니 감격스럽다”며 벅찬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이날 박준형은 “계획한 큰 일이 있다, 꼭 해보고 싶은 일을 드디어 해냈다”며 역대급 스케일을 예고했다. 먼저 여자는 주현정, 김나희, 김마주가 도착, 김지혜는 “개그맨 남자 나쁘지 않다”고 했고 박준형도 “선배 대 후배가 아닌 남자 대 여자로 만나는 것”이라며 덩달아 설렌 모습을 보였다.
다음으로 남자들이 도착, 김지혜는 “17호 커플이 나오면, 박준형이 신혼여행 이탈리아로 쏜다고 한다”면서 “최양락 선배는 드럼 세탁기, 팽현숙 선배는 평생 김치 제공, 박미선 선배는 답례 떡을 선물하기로 해, 장도연이 축가도 부른다”며 모두를 솔깃하게 했다.
본격적으로 남자 개그맨 가면을 벗기로 했다. 훈남 개그맨 류근지와 송병철이 등장, 매력 어필의 시간이 됐다. 류근지는 복근을 공개하면서 푸쉬업에 성공, 박미선은 “개그맨 중에 저런 친구가 있어?”라며 깜짝 놀랐다.

다음으로 이상준은 “사실 비혼주의였다”면서 “6개월 전 부터 결혼 생각이 있어, 네일아트 자격증과 한식 자격증을 따려고 필기도 합격했다, 3년 안에 결혼하려 해 이성을 찾는 중”이라며 꽤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김마주는 이문재에게 “팬이었다”며 팬심을 고백, “이렇게 만나게 될 줄 전혀 몰랐다”며 수줍어했다. 하지만 1차 선택의 시간에서 김마주는 류근지를 선택하며 반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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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