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논란에서 간신히 벗어난 방송인 박나래가 이번엔 위장전입 의혹에 휩싸였다. 이번에도 그는 발빠른 사과로 자신의 진심을 대중에게 전했다.
15일, 한 매체는 박나래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고급 빌라에 살고 있지만 서울 강남구 자곡동을 주민등록상 주소지로 올려놨다며 위장전입 의혹을 보도했다. 실제 거주지와 다른 곳으로 전입 신고를 한 게 문제라는 것.
이에 박나래 측은 OSEN에 “위장전입은 사실이 아니다. 무지해서 발생한 일이다. 문제가 될 줄 몰랐다. 바로 문제가 되는 부분을 바로잡았다. 현재 박나래의 주민등록상 거주지는 한남동 빌라로 정정했다”고 설명했다.
주민등록상 거주지로 등록돼 있던 자곡동의 오피스텔 역시 박나래의 작업실로 알려졌다. 한남동의 빌라는 박나래가 대표인 법인 이름으로 돼 있다. 박나래로서는 두 채 모두 모두 자신의 이름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줄 몰랐던 걸로 보인다.
현행 주민등록법을 살펴보면 위장전입이 드러났을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박나래 측은 무지에서 비롯된 일이지만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책임지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반사 이익을 얻으려고 한 건 없다”고 강조하기도.

뜻하지 않은 논란에 휩싸여 팬들로서는 안타까울 따름이다. 지난 3월 성희롱 논란으로 데뷔 이래 최악의 위기에 닥쳤던 박나래가 진심어린 사과로 뿔난 대중을 간신히 돌려세운 까닭에 더욱 그렇다.
다만 이번에도 박나래 측의 발빠른 해명에 섣부른 비난과 확대해석은 사그라든 모양새다.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굳게 닫힌 박나래 인스타그램 계정은 씁쓸함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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