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혜리 "이근희와 1년 반만에 이혼, 인생의 오점+장애 아니다" [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08.16 08: 49

배우 유혜리가 이혼에 대해 속내를 드러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유혜리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혜리는 배우 이근희와의 이혼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유혜리는 강력계 형사였던 아버지가 심하게 반대하는 결혼을 했다. 그는 "그 때 왜 부모님 말을 안 들었을까. 내가 성급했다. 신중하지 않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근희와 1년 반을 살고 이혼했다. 이혼에 대한 가족의 반응에 대해 유혜리는 "'그럴 줄 알았다', '괜찮아'란 반응이었다"라고 전하며 아버지가 반대했던 것에는 이유가 있었음을 전했다.  
과거 한 방송에서도 그는 이혼과 관련, "남자친구와 사랑만 보고 결혼했다. 아버지는 '내가 널 잘 아는데 이 결혼 안 된다'라며 반대했다. 당시 나는 철이 없었고 미숙했다. 부모님은 전체적으로 보고 그러셨던(반대하셨던) 거다. 아버지는 화병 때문에 손잡고 신부 입장도 못 해 작은 아버지가 잡아주셨다"라고 과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혜리는 이 같은 이혼으로 인해 본인이 많이 성장했다고. 그는 이혼에 대해 "인생의 오점이라고 생각 안 한다. 나에게 장애가 되지 않는다"라고 당당히 밝혔다.
또한 그는 "인격적으로 서로 존경할만한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면서 "얼마든지 또 다시 누군가를 만나서 결혼할 수 있다. 결혼은 선택이다. 이제는 결혼이 뭔지 알고 선택 하고 말아야 하는 걸 분별할 수 있는 나이지 않나. 오히려 이혼 후에 인간적으로 성숙해졌다고 본다"라며 이혼으로 자신이 성숙해졌음을 알렸다.
한편 지난 1985년 CF로 데뷔한 유혜리는 1994년 이근희와 결혼했지만 4년 만에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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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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