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출신 트로트 가수 김나희가 개그맨 이상준과 핑크빛 기류를 보일지 주목된다.
15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김지혜, 박준형 부부의 주선으로 '개그맨 짝 시그널'에 참여한 김나희, 주현정, 김마주, 이상준, 송병철, 류근지, 서남용, 이문재 등의 모습이 그려졌다.
TV조선 '미스트롯'에서 5위를 차지한 김나희는 "진심으로 개그맨 부부 17호를 노리고 왔다"라며 연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결혼하면 남편에게 집을 선물, 남편은 장롱만 사오면 된다고 밝혀 눈길을 모으기도.
김나희는 개그맨들을 향해 "가구 살 돈들은 있으시잖아요"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에 적극 반응한 이는 이상준. 그는 김나희를 두고 "제 이상형"이라며 호감을표했다.
1차 선택의 시간. 김나희는 첫 번째 데이트 상대로 이상준을 선택했다. 원래 비혼 주의였지만 바뀌었다는 이상준은 "결혼해서 가정을 꾸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네일아트 자격증을 땄다. 또 아내에게 요리를 해주고 싶어서 한식 자격증 필기에 합격했다"라고 전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3년 안에 결혼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 "지금 어머니랑 살고 있고 집이 제 명의다. 집 위치는 강남 쪽이다. 엄마랑 같이 살고 있는데 결혼하면 엄마를 보낼 거다"라고 강하게 어필했다.
개그우먼과 결혼을 생각 안 해봤지만 '진실성 있게' 만남에 임하고 싶다는 그다.
원하는 배우자상에 대해 이상준은 "게임을 좀 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이 중에 있고 제가 알아서 엮겠다"라며 김나희를 마음에 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상준은 또 김나희에게 "여기 왜 나오신 거예요"라고 물었고 "정말 연애를 하고 싶다. 17호를 꿈꾸는 마음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상준은 "알맹이 있는 이야기를 했다가 앞으로 못 보게 될까 봐"라며 걱정하자 김나희는 "개그맨 이상준이 아니라 남자 이상준을 보러 나온 거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상준은 쑥스러운 듯 "너 나한테 왜그래. 야 너 뭐야"라고 당황하면서도 김나희가 데이트 상대로 이상준을 선택하자 "나 이거 부끄러워서 못하겠어"라며 행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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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