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펫 탕강가(22)가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29) 못지 않은 주목을 받았다.
탕강가는 16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 선발 출전, 83분 동안 무실점으로 막아내 손흥민이 결승골을 뽑아낸 토트넘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한 탕강가는 맨시티의 핵심 공격 라인 중 하나인 라힘 스털링과 잭 그릴리시의 스피드와 돌파를 저지해 승리의 발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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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영국 BBC도 '가스 크룩스의 이 주의 팀'에 손흥민과 함께 탕강가의 이름을 올렸다. 탕강가는 3-4-3 포메이션으로 짜여진 수비 라인에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트레보 찰로바(첼시)와 나란히 이 주의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이 됐다.
크룩스는 "나는 맨시티전에 나선 토트넘의 선발진을 보고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토트넘은 인내심과 결단력에서 일치했다. 탕강가가 보여준 기량이 훌륭한 본보기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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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탕강가는 잉글랜드 대표팀 스털링을 훌륭하게 막아냈고 결국 교체시킬 정도로 좌절시켰다. 또 그릴리시 역시 탕강가에 맞섰지만 그를 불안하게 만들지는 못했다"면서 "그는 시릴 놀스(1964~1976년 활약한 전 토트넘 풀백)가 아니지만 다시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하는 새로운 토트넘 주전 중 한 명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경기 후 산투 감독 역시 탕강가를 칭찬했다. 산투 감독은 "모두 잘했지만 오늘 탕강가는 대단했다. 그는 오늘 환상적인 선수들을 상대로 정말 많이 일 대 일 대결을 펼쳤지만 그 상황에서 환상적으로 대처했다"고 평가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