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래퍼 에미넴의 전처 킴(킴벌리) 스콧이 극단적 시도를 한 당시의 정황이 알려졌다.
페이지식스는 13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킴 스콧이 극단적 시도를 했을 당시 집 욕실에서 과다한 출혈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스콧은 '확인되지 않은 물체'를 들고 앉아 있었고, 다리에 상처와 함께 피가 흥건했다.
스콧은 발견 당시 말하는 것이 어려웠고 행동이 정상적이지 않았음도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월 30일 미국 미시간주 자택에서 극단적 시도를 한 사람에 대한 전화를 받았고 경찰이 도착했을 때, 스콧은 전투적으로 반항했다. 경찰은 의료 및 심리검사를 위해 급히 스콧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후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스콧의 어머니 캐슬린 슬럭이 7월 23일 6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지 일주일 만에 이 사건이 발생한 것이라 안타까움을 더한다. 앞서 스콧의 여동생 던 스콧은 2016년 41세의 나이로 헤로인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
여동생 죽음 당시 그는 온라인에 "전 그녀가 제게 돌아오는 길을 찾기를 바라며 그녀를 위해 불을 켜두었다. 그녀가 그립고 내가 할 수 있는 그 어떤 말보다도 사랑한다. 동생을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의 절반이 사라졌고 나는 다시는 온전함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라며 슬픔을 표현했던 바다.
에미넴과 스콧은 1999년 결혼했고 2001년 이혼한 뒤 2006년 몇 달간 재혼했다. 그들은 슬하에 딸 헤일리를 두고 있다. 에미넴은 딸에 대한 노래를 대거 만드는 등 미국 연예계 대표 '딸바보'로도 유명하다. 스콧과 이혼할 때도 헤일리의 양육권을 두고 법정 공방을 벌였고 어렵게 헤일리의 양육권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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