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와 던이 이른바 '현던'(현아+던)으로 첫 듀엣 활동을 펼친다.
16일 오전 OSEN 취재 결과, 현아와 던이 오는 9월 9일 K팝 시장에 동반 출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싸이와 피네이션(P NATION)이 공개한 'COMING UP NEXT'의 주인공이 바로 현아와 던이었던 것.
현아와 던의 컴백이 조금 더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처음으로 두 사람의 듀엣 케미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아와 던은 지난 2019년 11월 5일, 같은 날 각각 'FLOWER SHOWER'와 'MONEY'를 동시에 발매한 바 있다. 특히 현아, 던은 같은 장소에서 동반 컴백 쇼케이스까지 개최해 화제를 모았다. 서로 팔짱을 끼거나 사랑 가득한 눈빛을 자랑하며 꿀 떨어지는 포토 타임을 갖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두 사람이 하나의 곡으로 똑같은 무대에서 듀엣으로 활동한다. 설렘 가득한 현아와 던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포인트다.

던과의 컴백을 앞두고 현아는 오늘(16일) 오전 개인 SNS를 통해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치료받고 있는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이날 현아는 "우리 스태프분들 식구들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평소 하루에도 몇 번을 쓰러져 버리니 처음으로 앰뷸런스가 뮤비 촬영장에 와있었다. 신나게 춤추고 있었는데 역시나 또 쓰러졌고 준비하면서도 몸이 100% 안 따라주니 많이 속상했다. 내 몸을 더 일찍 아껴주지 못한 내 잘못인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현아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생각나면서 그저 모든 게 고맙고 감사했다. 내가 가장 행복해하는 곳은 무대니까 항상 옆에서 묵묵히 지켜주고 늘 최고로 예쁘고 또 멋지게 만들어주니까 마음 따뜻한 우리 선생님들 모든 게 고맙고 미안하다. 몸 더 아끼고 잘 챙길 게 우리 아잉들"이라며 스태프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던아 많이 미안해. 항상 고맙고 사랑해"라고 덧붙이며 남자친구인 던에게도 무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올해로 6년째 공개 열애를 이어오면서 일과 사랑을 모두 잡은 현아와 던이다. 매 앨범마다 청순, 발랄, 섹시 등 다양한 콘셉트를 완벽 소화하면서 '솔로퀸'의 입지를 굳힌 현아와 던이 어떤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글로벌 음악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한편 현아는 올해 1월 새 미니앨범 'I'm Not Cool', 던은 지난해 10월 첫 번째 미니앨범 '던디리던'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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