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미가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에게 '팩폭'을 가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함께 있어 행복한 오늘'이라는 주제로 꾸며진 가운데 김수미의 절친인 배우 김영옥, 정혜선이 김수미의 집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김수미 아들, 며느리인 정명호-서효림과 손녀 조이를 만났다.
이날 김수미는 아들 정명호에 대해 "부인 말을 하느님 말처럼 잘 듣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스케줄에서 돌아온 서효림을 두고 "'넌 요즘 뭐가 제일 불만이니'라고 했더니 명호가 집에 와서 재미있게 놀고싶은데 바로 자는 게 심심하다고 하더라"면서 "효림아 그러면 연하 남편을 얻지 왜 늙은 남자를 얻었니. 졸린 게 당연한 나이다"라고 말했다. 서효림은 정명호보다 9살 연하.
이에 서효림은 "연하는 남자로 안 보인다"라고 잘라 말했다.
또 이를 듣던 김영옥은 "아~시어머니는 시어머니다. 은근히 염장 지른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과거 방송에서도 서효림이 조이와 함께 수박을 갖고 촉감놀이를 하던 모습을 보던 김수미는 "미친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도 그럴 것이 서효림이 어마어마한 텐션을 자랑했던 것. 이어 김수미는 "성격이 밝은 사람이 좋다. 엄마가 밝아야 애도 잘 본다"고 며느리 사랑을 드러내며 서효림보다 현저히 텐션이 떨어지는 아들 정명호를 향해서는 "아빠가 늙어서 그래"라고 '디스'를 해 폭소를 자아냈던 바다.
그런가하면 조이는 이날 "함미"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말했고, 빵긋빵긋 미소를 지으며 할매져스를 심쿵케 했다.
한편 서효림은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 대표와 2019년 결혼했고, 지난해 6월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올 하반기 방송되는 MBC 새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 캐스팅돼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결혼 이후 첫 복귀작이다.
/nyc@osen.co.kr
[사진] KBS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