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봄'에서 '남규리표 안가영’이 시청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남규리는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극본 이미나, 연출 정지현)에서 톱스타 안가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안가영은 많은 대중에게 사랑을 받는 톱 배우지만 과거에는 사랑하던 사람에게 상처받았던 인물이다. 또한 안가영은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극복한 후, 주변 캐릭터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런 안가영이 완성될 수 있었던 것은 남규리의 철저한 캐릭터 분석과 섬세한 연기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 유니크한 톱배우
남규리는 톱 배우라는 설정을 자신만의 캐릭터 해석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그는 대사, 패션 등으로 독보적 캐릭터를 만든 것은 물론 말투, 제스처 등을 통해 안가영 만의 시그니처를 만들어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남규리는 쉽게 상상하기 힘든 말투로 캐릭터를 설정,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존의 톱 배우 캐릭터에 상상할 법한 딱딱하거나 시니컬한 말투보다는 톡톡 튀는 화법과 속사포같이 빠른 속도로 대사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 케미 여신의 워맨스
남규리는 다양한 작품에서 케미로 주목받았다. 이번 드라마에서 더욱 돋보이는 건 다름 아닌 워맨스 케미다. 남규리는 극 중 출연하는 모든 여성 캐릭터와 서로 다른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강다정(서현진 분), 주영도(김동욱 분)과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메인 커플의 연애 코치를 전담하고 있다. 또한 박은하(김예원 분)와는 현실 친구 같은 케미로 극의 활력을 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진호(한승언 분)와는 운동 사제 시간이자 멘탈 관리를 해주며 티키타카 케미를 보여줬다. 남규리의 워맨스는 기존 드라마에 보인 카리스마 워맨스와 달리 큐티 뽀짝 워맨스라는 카테고리를 만들며 주목받고 있다.
#. 스토리 중심축, 서사캐
남규리는 스토리에서 없어서는 안 될 캐릭터로 활약해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초반에는 메인 러브라인을 담당하는 도다 커플의 긴장감을 조성하는 캐릭터처럼 보였다. 하지만 안가영은 강다정과 주영도의 도움으로 자신의 상처를 완치 후 힘들어하는 도다 커플 사이 조력자로서의 롤을 감당하며 서사를 이끌고 있다. 안가영이 이런 롤을 맡을 수 있는 이유는 단연 캐릭터 서사가 탄탄하기 때문. 남규리는 살고 싶어 간절했던 과거에는 오열 연기로, 현재에는 높아진 자존감과 인간적인 면모로 안가영을 완성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드러냈다.
'너는 나의 봄'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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