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찮으신母, 건강하시길 " 냉철보살 서장훈의 기습눈물‥이수근도 울컥 ('물어보살')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8.16 21: 53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서장훈이 아픈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려 먹먹함을 안겼다. 
16일 방송된 KBS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 부부가 방문했다. 아내가 농구를 너무 사랑한다며 농구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남편에게 실력을 인정받고 싶은 아내였다. 이에 서장훈은 “넌 정말 고마운 사람, 너같은 사람이 있어야 우리 농구가 발전한다”며 흐뭇해했다. 

하지만 7~8년 농구를 했다는 아내의 실력을 보자 서장훈은 “애정이 있는데 이렇게 한다고?”라며 깜짝, 서장훈은 전문가의 입장에서 “열정만 있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은 자신에 대해 프로 불편러라면서 성격을 어떻게 고쳐야할지 고민한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자는 “나이가 들어서 좀 참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된다”며 고민을 전했다.  평소 친국, 가족과도 말싸움을 자주 한다는 그는 “나 자신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어,외모와 학벌에 대해 콤플렉스가 있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누군가 날 깔보지 못하게 마음의 벽을 만든 것, 살짝 누군가 올라오면 확 쏘려는 모습이 습관이 된 것”이라면서 “이해가 된다, 그런 콤플렉스때문에 충분히 날카로워질 수 있지만 지금은 57세이지 않나, 마음을 넓게 가져라, 즐거운 마음으로 살길 바란다”며 조언했다.   
다음은 케이터링 트럭을 운영하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이어 그는 “달팽이 우체국도 운영 중”이라면서 “미래의 자신에게 편지를 쓰라고 해, 운영기간이 길어지며 문제가 생긴다, 10년 간 편지를 보내며 남은 편지가 많아, 80프로 가량 보냈으나 3백통이 남았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정식적인 우체국이 아니니 화가 나진 않을 것”이라면서 조언했다. 이때, 갑자기 이수근은 “몇 년 후 편지를 받는다면 어떨 것 같냐”고 기습 질문,  서장훈은 “20년 후에 우리 어머니에게 편지를 쓰고 싶다”며 울컥, 눈물을 흘렸다. 
서장훈은 “건강하셔어야 아들의 편지를 받아보실 수 있으니까,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하는 마음이 제일 큰 것, 건강하셔서 그 편지를 꼭 보실 수 있길 바란다”며 다시 한 번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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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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