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싸우면 다행이야’ 김병현이 황도에 등장, 허재와의 친분을 드러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 노승욱, 이하 '안다행')에는 야구선수 김병현이 게스트로 합류했다.
김병현의 등장에 안정환은 “병현이는 도움이 안된다. 잘 아는 친구인데 착하고 좋은 아이인데 항상 반전이 있다. 병현이가 합류해서 벌어지는 일들은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올만한 일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주엽은 “혹으로 왔는데 혹을 하나 더 들고 온 격”이라며 난감해했다. 그러면서 “친한 사람들이긴 하지만 굳이 황도에서 만나고 싶지는 않아”라고 말했다.
허재는 “병현이를 예뻐한다. 황도 음식 전복, 섭 같이 나누고 싶어서 불렀다”고 말했다. 김병현은 세 사람을 위해 육지에서 치킨을 사왔다. 허재는 “여기서는 청년회장 말을 들어야 한다”며 안정환을 가리켰다. 안정환은 “내가 여기 넘버 투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현주엽은 “내가 넘버쓰리 허재가 넘버포다”라고 말했다. 허재는 “나 부녀회장이라고 몇번 이야기 하냐” 호통쳤고 이에 안정환은 “내가 아직 인정 안 했다고”라며 투닥거렸다.
김병현은 오자마자 빨래를 밟았다. 김병현은 “이상하네. 손님이 왔으면..(잘 챙겨줘야지)”라고 말했고 이에 안정환은 “초대하지도 않았는데 무슨 손님이냐”며 푸대접했다.

이날 마을 이장은 빨래를 대신 해준 안정환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농어 3마리를 무료로 제공했다. 화장실을 간 안정환 대신 김병현은 농어내장을 구웠고 현주엽은 농어 손질을 시작했다.
농어 소금간을 마친 현주엽은 농어 내장 구이를 먹고 있는 허재를 질투했다. 김병현에게 “허재 형이 불러줬다고 허재 형만 챙기냐”며 서운해했고 김병현은 바로 내장을 가져다줬다. 내장구이를 맛본 허재는 “곱창 같다”고 맛을 설명했다.
김병현은 살이 두툼해 작 익지 않는 농어 뒤집기에 도전했다. 현주엽은 “괜히 정환이 요리 건드렸다가 망치는거 아닐까?”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농어 앞에 있는 김병현을 발견한 안정환은 “병현아 뭐하냐”고 외쳤고 현주엽은 “내가 하지 말라고 했는데 병현이가 굳이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그래 한번 뒤집어 봐라”라고 말했고 김병현은 농어를 뒤집던 중 농어 뱃속 내용물을 쏟았다. 이를 본 빽토커들과 안다행 멤버들은 모두 탄식했다.
현주엽은 “돌아버리겠다”고 말했고 김병현은 “제가 쏟은 만큼 안 먹겠다”며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였다. 안정환은 두 번째 농어로 농어 튀김을 만들었다. 구석구석 기름을 끼얹으며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완벽한 튀김을 만들어냈다.
김병현은 “현주엽이 본인 입으로 자꾸 넘버 3라고 하는데 제가 봤을 때는 넘버 4인 것 같고 넘버3는 허재 감독님인 것 같다”며 허재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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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