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안 했는데..." 안정환, '작은 혹' 김병현 등장에 피로 호소 → 특大 농어 먹방 ('안다행') [어저께TV]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8.17 06: 59

 ‘안싸우면 다행이야’ 허재와 친분이 있는 김병현이 황도를 찾았고 '작은 혹' 취급을 받았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 노승욱, 이하 '안다행')에는 황도에서 하루를 보내는 안정환, 허재, 현주엽, 김병현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허재는 전 야구선수 김병현을 황도로 초대했다. 안정환은 “형이 뭔데 손님을 부르냐” 발끈했다. 현주엽은 “얹혀 사는 집에 손님 하나 더 부르면 어떻게 하냐” 핀잔을 줬고 허재는 “내가 왜 얹혀살아. 내가 여기 부녀회장인데..”라고 당당히 말해 웃음을 안겼다.

네 사람은 저녁으로 외식을 계획했다. 풀숲 사이를 헤치고 이들이 도착한 곳은 바다 절벽 부근, 안정환은 “허재형님이 낚시를 잘 하니까 병현이랑 농어를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저랑 주엽이는 산나물을 캐겠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도라지를 캔 뒤 “짱인데”라며 기분을 표현했다. 이를 본 이형택은 “정환이가 왜 짱인데라고 하는줄 아냐. 안정환 딸이 자주 하는 말이다. 딸의 말투를 따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붐은 “정말 어린 친구들이나 인싸들이 보기 민망한게 어른들이 자꾸 따라하는거다. 바로 안정환씨같은 저런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도라지에 이어 쑥, 칡잎을 캤다. 현주엽은 “병현이 낚시 처음하는데 병현이한테 농어가 잡혀줄까?” 걱정했다. 안정환은 “농어 못 잡는다”고 단호히 말했다. 안정환은 산뽕도 땄다.
산나물을 다 캔 안정환과 현주엽은 낚시팀을 찾아왔다. 허재는 산나물팀에 “너희 먼저 먹고 있어라”라고 말했고 안정환은 “농어가 없는데 뭘 먼저 먼냐”며 직접 낚싯대를 잡았다.
농어는 결국 잡지 못했고 황도 이장은 “더 늦으면 밥 먹기 힘드니 철수 하자”고 말했다. 이에 안정환은 아쉬움을 표했고 이장은 “아침에 잡아 놓은 거 있다 .빨래 해주셨으니 그냥 드리겠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나빼고 세 명 다 손 쓰는 사람들인데 고기 하나를 못 잡냐”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장님은 농어 3마리를 가져다줬고 직접 손질까지 해줬다. 청년회장 안정환은 도라지 품은 농어구이와 통 농어 튀김 요리를 선보였다. 김병현은 도라지 손질을 맡았다. 
야구 말고는 해본 적 없다는 김병현은 콧노래를 부르며 도라지 손질을 했다. 현주엽은 2차 농어 손질을 맡아 비늘을 벗겨냈다. 안정환은 손질된 농어에 잡내 제거용 마늘을 투입, 김병현이 손질한 도라지도 넣었다. 마지막으로 칡 잎을 덮고 쑥으로 감싼 뒤 솥뚜껑에 익혔다.
이들은 비빔밥에 탄산음료, 농어요리까지 푸짐한 저녁을 즐겼다. 농어 요리를 맛본 허재는 안정환에게 “너 진짜 양념 잘한다”며 칭찬했다.
김병현은 “저 오늘 여기 처음인데 매일 이렇게 과분하게 먹으면  안 좋을 것 같은데요”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사람들이 보면 자연에서 항상 이렇게 먹는다고 생각하면 어쩌냐”고 물었다. 안정환은 “맞아. 자연이 허락해서 이렇게 요리한거야”라고 답했다. 이에 김병현은 “너무 허락했단 자연이..”라고 말해 모두를 할말 잃게 만들었다.
허재는 김병현과 한 텐트를 썼고 안정환과 현주엽이 같은 텐트를 썼다. 안정환은 현주엽에게 “너는 혼자오지 왜 혹을 두 명이나 달고 왔냐”고 구박했고 이를 들은 김병현은 “낮말은 병현이가 듣고 밤말도 병현이가 듣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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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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