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이 리오넬 메시 이적으로 뿔났다.
스페인 '엘 치링기토'는 17일(한국시간) "킬리안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의 그늘에 가려지기 싫어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메시의 PSG 입단 이후 유럽 축구의 지도가 뒤바뀌고 있다. 역대급 자유 이적 이후 PSG의 주가나 관련 상품이 불티나기 팔리면서 역대급 호황을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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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의 에이스이던 네이마르 역시 메시의 이적에 대해 크게 환영하고 있다. 그들은 과거 FC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트레블을 달성한 바 있다.
반면 작년까지 네이마르와 PSG의 원투펀치이던 음바페는 메시의 이적이 썩 달갑지 않은 눈치다. 아직 어린 나이인 그는 홀로서기에 더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엘 치링기토의 기자 호세 루이스 산체스는 "음바페는 메시의 이적으로 PSG에서 3옵션이 되는 상황에 강한 불만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산체스는 "음바페는 PSG의 나세르 엘 켈라피 회장을 만나 재계약 불가 의사와 함께 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길 원한다고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PSG는 음바페의 재계약 불가 통보에도 그를 계속 안고갈 계획이다. 1년 남은 그를 더 쓰더라도 최대한 유럽 무대 정복에 초점을 맞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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