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백신 접종을 했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17일 생방송 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저도 어제 백신을 맞았는데 전혀 이상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현재 10부제 방식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이어 박명수는 “열도 안 나고, 약간 주사 맞은 부위가 뻐근하다. 그건 다 그런 거 같고. 특별히 문제 없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전했다.

이날 ‘라디오쇼’에는 고정 출연자 김태진이 출연해 청취자와 퀴즈쇼를 진행했다. 김태진 역시 백신 접종을 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이에 박명수는 “다음에는 에피소드를 만들어오라”고 주문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박명수는 “사실 제가 엄살을 많이 피웠다. 주사 놓을 때 안 아프게 부탁한다고 했는데 언제 놓았는지 모를 정도로 안 아프게 놔줘서 엄지 척 하고 나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주사를 너무 잘 놓으셔서 잘 맞고 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많은 분들이 백신을 맞고 예전의 모습으로 하루빨리 돌아가길 바라는 생각 뿐이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퀴즈의 정답은 ‘하여가’. 이에 제작진은 서태지의 ‘하여가’를 힌트송으로 들려줬다. 노래 후 박명수는 “서태지 씨 요즘 신곡이 안 나온다. 우리 때 진짜 서태지 노래 듣는 게 낙이었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태진도 이어 “서태지가 최고였다. 요즘 딸 잘 키우고 계신다고 하더라”고 공감했다.
이에 박명수는 예능 ‘무한도전’을 언급하며 “제가 ‘무한도전’ 할 때 서태지 씨 집에 가 봤다”면서 “한 번 해봅시다. 저와 ‘컴백홈’”이라고 러브콜을 보내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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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