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있지만' 양혜지 "빛나-규현 커플, 엔딩 기대해주세요" [인터뷰③]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8.17 17: 16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양혜지가 ‘알고있지만’ 커플들의 엔딩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양혜지는 17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OSEN과 만나 오는 21일 종영을 앞둔 JTBC 토요스페셜 ‘알고있지만’(극본 정원, 연출 김가람, 제작 비욘드제이·스튜디오N·JTBC스튜디오, 원작 네이버웹툰 ‘알고있지만’(작가 정서))에서 오빛나 역을 연기하며 남규현(김민귀)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알고있지만’은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유나비(한소희)와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박재언(송강)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6월 19일 첫 방송된 ‘알고있지만’은 최고 시청률 2.2%(1회,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고 있으며, 오는 21일 마지막회를 앞두고 있다.

어썸이엔티 제공

양혜지가 연기한 오빛나는 김민귀가 연기한 남규현과 러브라인을 그렸고, 이는 유나비-박재언과는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양혜지는 “나비 커플과 굉장히 정반대의 상황이어서, 사람들이 빛나가 ‘여자 박재언이다’ 라고 이야기를 더 했었던 것 같다”며 “정말 진실성 있어 보이는 상대방과 그것을 믿지 못하는 상대방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믿지 못하는데 그러면서도 서로를 너무 믿고 싶어하는 이런 부분이 되게 보여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에 조금 다른 성별로 저희가 대입을 했는데 빛나와 재언의 다른 점은 재언이 혼자 삼킨다면, 빛나는 다 말한다. 그런 부분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쟤 왜 저래’라는 이야기들 아니면 ‘그래 너 말 잘했다’ 이렇게 좀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는 부분이 된 것 같아서 서브 커플로서 조금 다른 부분은 그런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양혜지는 “사실 웹툰에서는 빛나가 커플로서 이어지는 게 없다. 규현과는 조소과 친구로 지나가는데, 드라마가 되면서 러브라인이 생겼다”며 “이제 웹툰에 없었던 장면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드라마 오리지널인 만큼 원작 웹툰 팬들도, 드라마 팬 분들도 어떤 일이 일어날까 하면서 마지막회를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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