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라포르타 회장, “전임 회장이 재정위기 초래…메시 잡을 수 없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8.17 14: 47

리오넬 메시(34)를 놓친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문제를 전임회장에게 떠넘겼다. 
라포르타 회장은 16일 바르셀로나 홈구장 캄프 노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라포르타는 메시를 이적시킨 재정위기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 도착했을 때 골드만 삭스에 갚아야 하는 부채가 이미 한계를 넘은 상황이었다. 정상적인 경영이 불가능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결국은 돈이 문제였다. 라포르타는 “부채의 이자가 9%에 달했다. 다시 5억 6천만 유로(약 7757억 원)를 1% 이자로 빌려 다른 빚을 갚았다. 전임 이사진이 라리가 중계권의 50%를 미리 갚았다. 그 이자가 9%였다. 남미선수영입에도 중간에 브로커들이 너무 많아 추가 지출이 많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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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로 구단 재정이 악화됐다”던 전임 바르토메우 회장의 발언도 거짓말로 드러났다. 라포르타는 “바르토메우는 재신임 받을 자신이 없다면서 스스로 물러나고 싶다고 했다. 코로나로 인한 구단 손실이 3억 7500만 유로(약 5194억 원)에 달한다고 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한 손해는 9100만 유로(1260억 원)에 불과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13억 5천만 유로(1조 8697억 원)의 부채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폭로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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