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이번엔 불법시술·방역수칙 위반 논란…자숙과는 다른 길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8.17 19: 16

‘아내의 맛’ 조작 논란 이후 ‘자숙’을 강조하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함소원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욱일기 논란 등에 이어 이번에는 불법 시술에 방역수칙 위반으로 신고를 당했다.
함소원이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함소원이 마스크를 하지 않은 채 눈썹 반영구 문신을 받는 영상을 보고 경악했다. 이는 방역수칙 위반이자 불법 의료행위에 해당한다”며 국민신문고에 이와 같은 내용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사진에는 함소원이 눈썹 문신 시술을 받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함소원은 시술을 받으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이 사진은 함소원의 눈썹 반영구 문신 시술을 담당한 업체가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재 이 업체의 SNS 계정은 비공개된 상태다.

이 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연예인 및 인플루언서들이 사진을 찍고 물건을 판매한다는 명목으로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것은 근절해야 한다. 홍보 목적으로 불법 시술 영상을 그대로 올리는 것 역시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비의료인이 하는 문신 시술은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은 명백히 불법”, “네일샵이나 속눈썹 연장을 하는 업체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철저히 지켜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함소원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자신이 홍보하는 다이어트 보조차 원산지 논란이 있었으며, TV조선 ‘아내의 맛’ 조작 논란도 있었다. ‘아내의 맛’ 조작 논란을 인정한 함소원은 “변명하지 않겠다. 잘못했다. 친정과도 같은 ‘아내의 맛’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그럼에도 오늘과 같은 결과에 이른 것에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하다”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출연 중인 방송에서 하차하고, 홈쇼핑 출연 등도 어려워지자 함소원은 중국으로 눈을 돌렸다. 그는 중국의 틱톡인 ‘더우인’ 채널을 통해 중국 네티즌과 소통했다. 함소원의 라이브 방송에는 약 3만 명의 시청자가 모였고, 함소원은 남편 진화, 시어머니 마마와 함께 제품 홍보를 했다.
조작 논란 인정 후 자숙을 하겠다는 말과 다른 행보를 보인 함소원은 다시 인스타그램도 시작하며 팔로워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달 마마와 함께 보낸 일상을 담은 영상 속에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부채를 보여 논란을 자초했다. 함소원은 “반성도 하고 시정도 하고 고치려고 해야지요. 조금이나마 심려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고맙습니다”고 사과했다.
또한 함소원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만 삭제하고 중국팬들과 소통하는 채널에는 영상을 버젓이 올려뒀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함소원은 “이 힘든 시기에 눈 가리고 아웅을 하겠나. 반성하고 고치겠다. 이후에 푯말을 들고 방송을 하다니, 그런 적은 없다”고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숙을 하지 않고 방송 활동을 할 때도, 자숙을 선언한 이후에도 여전히 논란을 자초하고 있는 함소원이다. 불법 시술 및 방역 수칙 위반 등에 관한 함소원의 입장을 듣고자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비판 여론에 심각성을 느꼈는지 "오늘 관련기사를 통해 불법인 것을 알게됐다. 일반적으로 하는 부분이지만 불법은 불법, 앞으로 유념하겠다"라며 "이번 기회에 저도 배웠다, 여러분들도 눈썹문신은 의사면허증 소지하신 분께 받으시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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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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