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언니’에서 김자인이 맨손으로 롯데타워를 등반했던 레전드 일화를 전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17일 방송된 E채널 예능 ‘노는 언니’에서 김자인, 조해리가 출연했다.
이날 게스트로 스포츠 클라이밍 레전드 김자인, 전 쇼트트랙선수 조해리가 출연했다. 박세리는 “클라이밍 대회를 본적 있다’면서 자인이 롯데타워를 등반했던 것을 언급, 인공홀드의 부착없이 맨손으로 도전했다고 했다.
자인은 1층부터 차근히 올라갔다면서 “롯데타워 등반에 성공 후 555미터라 555만원 기부했다”며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암벽이 아닌 빌딩을 오른 것에 대해 김자인은 “너무 높다보니 현실성이 떨어져, 더 무섭지 않았다”면서 “다 끝나고 지나다닐 때마다 내가 저길 어떻게 올랐을까 신기해 , 아직도 롯데타워 등반하면서 통유리 벽면 속 사람들이 기억나, 엄청 사진 찍으셨다”고 떠올렸다.
조해리는 한국이 쇼트트랙을 잘하는 이유에 대해 “한국스타일의 전매특허인 발내밀기가 있다”면서 “다른 선수들보다 체중조절에 신경써, 한 발 점프로 천 개씩 허벅지 운동을 하기도 한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버스로 이동 중, 박세리는 “나도 클라이밍 운동 삼아 하고 싶었는데 어깨가 정상이 아니어서 조심해야했다”며 습관성 어깨탈골 고충을 전했다. 조해리는 “어깨 완전 빠진다”며 공감하며 “어깨 탈골 출산할 때 고통과 비슷하다”고 했다.
이에 박세리는 “엄청 아파, 악 소리 안 나, 그냥 숨이 안 쉬어진다”면서 “습관성이면 손을 짚다가도 빠질 수가 있다, 어깨 안 빠져본 사람은 모른다”고 말하며 크게 공감했다.
한편, ‘노는 언니’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에 도전하며 '놀아보는' 세컨드 라이프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9시 50분 E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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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노는언니’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