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결혼’ 슬리피 “두 번이나 차였다?→2세와 ‘슈돌’ 촬영하고파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08.18 08: 29

'비디오스타' 슬리피가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성공좌 특집 ‘내 구역의 금메달’로 꾸며지는 가운데, 래퍼 슬리피, 작곡가 겸 가수 유재환,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은, 쇼핑몰 CEO 겸 인플루언서 강희재, 필라테스 원장 김동은이 출연했다.
슬리피와 유재환은 평소 절친이라고. 유재환은 슬리피를 두고 “사랑하는 사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재환은 “내가 돈이 한 푼도 없는데 형이 결혼한다고 하면, 대출을 받아서 줄거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슬리피는 “나는 아니다. 어릴 때부터 돈 거래는 안 하는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환은 “슬리피의 결혼을 기사를 통해 알았다. 더 기분 나쁜 건 지인한테 전해들었다. 우리 둘 다 친한 지인한테 ‘슬리피 결혼식에 우리 같이 갈래?’라고 들었다. 그 분은 정확하게 날짜도 알고 있었다”라고 말하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슬리피는 “(유재환이) 힘든 일을 이겨내던 시기였다. 그런 얘기를 많이 하던 때라 (결혼 얘기를 전하는 게 미안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유재환은 “(슬리피의 여자친구를) 한 번도 못 봤다”라고 추가 고백했다.
여자친구를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 슬리피는 “3년 반 전에 지인 생일파티에서 친구의 친구로 왔다. 한두 번 만났는데 거절을 당했다”라고 말했다. “몇 달 후에 받아줬다”라고 덧붙였다.
슬리피는 여자친구의 장점에 대해 “굉장히 어른스럽다. 절약정신도 강하다. 내가 많이 기댄다 그리고 귀엽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슬리피는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항상 느끼게 해준다”라고 말하며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어 슬리피는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공포를 느끼던 때가 있었다. 그녀가 큰 힘이 돼줬다. 아내를 위해 다 해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유재환은 “저도 결혼이 하고싶다. 한때는 결혼에 대한 자신이 없었다. 제 심리상태가 좋지 않아서 상대한테 폐가 될까봐 걱정이 됐다. 근데 ‘이 여자를 위해 이겨내고 싶다’라는 생각의 여자를 만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동은은 “가치관을 깰 남자가 나타난다면 저도 결혼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슬리피는 예비 신부를 위해 트로트 무대를 선사했다. “예비 장인, 장모님이 제가 트로트 하는 걸 너무 좋아하신다. 그래서 준비했다”라고 노래 선곡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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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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