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김보라가 방송 최초로 임신 소식을 알렸다.
17일 전파를 탄 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에서는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전해왔던 팀-김보라 부부가 감동적인 임신 스토리를 단독 공개했다.
최용수 가족은 딸이 준비한 인싸템을 착용해보기 시작했다. 최용수 부부는 거짓말 탐지기를 착용했고, 아들은 “결혼한 것을 후회하나요”라고 물었다. 이에 아내는 “네” 최용수는 “아니오”라고 답했다. 움직이지 않는 머리띠를 보고 최용수는 “왜 안 움직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민트초코 먹방을 시작한 가족들. 딸은 “나는 참고로 민트초코를 싫어해. 반민초 파야”라고 말했고, 최용수는 “그럼 이걸 왜 시켰어?”라고 받아쳤다.

처음으로 민트치킨이 등장했고, 최용수 부인은 “이게 치킨이야?”라며 놀라워 했고, 최용수는 “볼때부터 먹기 싫다”라며 질색했다. 최용수는 “단맛밖에 없었다. 치킨은 딱딱했다. 권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민트초코 떡볶이를 보고 아들은 “나 진짜 먹기 싫어”라고 말했고, 최용수는 “그림 안 나올 것 같아. 그냥 먹는 척만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롤러스케이트장을 찾은 최용수네 가족. 최용수는 “잘 타는 거 인정해. 지금 세 번은 넘어져야 한다. 그림이 안 나온다. 내가 못 타서 휘청휘청 넘어지는 게 아니다. 못 타는 모습이 시청자들한테 어필이 된다. 그래야 재밌다”라며 가족들에게 넘어질 것을 종용했다.

이어 최용수는 “보호기구 다 차고 있다. 하나도 안 아프다. 이런 거 찍어야 한다. 아빠가 못 타서 넘어지는 거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낚시를 하러 간 최용수네 가족. “아빠가 오늘 한 번 잡아볼게. 물고기여 나의 미끼를 외면하지 말아라”라며 낚시대를 던졌다. 최용수는 “여기에 온 이상 큰 물고기를 한 번 잡자”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산부인과에 간 김보라와 팀. 이어 팀은 스튜디오에서 “(임신이) 아닐 수도 있으니까 긴장되면서 되게 묘한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산부인과 의사를 만난 팀은 “소변검사는 확률이 높나요?”라고 물었고, 의사는 “임신인데 아니라고 나오는 경우는 있지만, 임신이 아닌데 임신이라고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라고 답했다.
초음파를 통해 아이를 보게 된 팀은 “오 마이 가쉬”라며 놀러워 했다. 아이의 심장소리를 들은 김보라는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팀은 “어떡하냐. 잘 할 수 있겠지?”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보라는 “태명으로 뭐가 생각나? 생명수?”라고 물었다. 이어 김보라는 “나는 생각한 게 있어. 맑음이”라고 말했다. 팀은 “맑음이 엄마”라고 말했고, 김보라는 “적응 안돼. 오글거려”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김보라는 “저희 집에서는 첫 애기다”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김보라는 “내년 3월 출산예정이다. 나이 40세에 출산을 한다”라며 노산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고, 출연진들은 “그렇게 안 보인다. 요즘은 다들 건강해서 기준 나이를 높여야 한다”라고 다독였다.
한편 TV 조선 예능 프로그램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는 변화된 시대에 따라 경제력이 높은 아내가 늘어나고 있는 생활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뉴노멀 가족 리얼리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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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