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vs 김준호 "검색하면 내 이름 먼저 나와야 해"('돌싱포맨') [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8.18 06: 50

 개그맨 김준호와 펜싱선수 김준호가 인물 검색 순위를 놓고 경쟁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돌싱포맨’에는 도쿄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이 출연했다.
이날 이름이 똑같은 두 명의 김준호가 인물 순서에 욕심을 드러냈다.

개그맨 김준호는 “내 이름을 검색하면 내 이름이 없고 저 친구만 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준호 선수는 “대학교 때 김준호를 치면 개그맨이(김준호) 나왔다. 저는 아예 없었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김준호 선수는 “언젠가는 (내 이름을) 검색했을 때 내가 먼저 나올 순 있겠다 싶었다”라고 확신에 차 말했다. 
이에 개그맨 김준호는 “김준호를 치면 내가 먼저 나와야 한다”며 “내가 항상 이슈였는데, 지금은 빼앗겼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2018년 은퇴했던 김정환 선수가 도쿄 올림픽 대표팀으로 복귀하며 김준호의 개인전 출전이 무산됐던 사연도 전해졌다. 
김준호 선수의 룸메이트였던 구본길 선수가 김정환의 복귀를 권유했다고. 이에 김준호는 “이런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불편하다. 7년간 연습해서 개인전에 자신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네 선수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기에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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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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