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들' 슈카X김프로 "전원주, 연예계 주식왕"→지석진·조영구·김용만은 '망손'?! [종합]
OSEN 정다은 기자
발행 2021.08.18 08: 24

‘옥탑방의 문제아들’ 김프로가 연예계 대표 주식 투자 마이너스 손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주식 전문가 김프로와 슈카가 출연해 주식에 관한 모든 걸 공개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주제가 '주식'인 만큼 주식에 관한 문제들이 나왔다. 연예계의 마이너스 손 지석진에 대한 문제도 출제됐다. “지석진이 주식 투자 실패시 마음을 다잡는 법은?”이라는 질문.

[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쳐

이에 송은이는 “(지석진이) 연예계 대표 팔랑귀인데 그만큼 팔랑귀가 김용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더 큰 문제는 (김용만이) 팔랑귀이면서 과감하다는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웃겼다. 김용만은 고개를 푹 숙였다. 
김프로도 폭로전에 들어갔다. 그는 “(주식 마이너스 손) 1등은 조영구다. 그 다음 김용만, 지석진, 노홍철”이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노홍철은) 팔랑귀인데 긍정적이고 밝다”고 말해 모두를 웃겼다. 슈카 또한 공감했다. 노홍철이 부르길래 가봤더니 대폭락이었다고 말했다.
[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쳐
송은이는 김용만을 보며 “콘텐츠가 탐난다. 김용만 주식 성공시키면 대박”이라고 말했다. 김용만은 지석진에 관한 문제를 맞추며 씁쓸해했다. 정답은 “나보다 더 망한 사람 이야기를 듣는 것”이었다. 정형돈은 실명이 거론되진 않았지만 김용만을 말한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웃겼다. 
김프로와 슈카는 연예계 주식 천재로 입을 모아 '전원주'를 꼽았다. 그는 “(전원주는) 잃은 가능성이 거의 없는 사람이다. 돈을 잘 안쓴다. 주식으로 손해가 나도 절약으로 메꾼다. 우량주만 사서 버틴다. 손실이 나도 절대 안 판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을 잘하는 이유로 "절약"을 꼽았다. 슈카도 말을 거들었다. 그는 “전원주 선생님은 집에서 불을 안키신다”고 전했다.
김프로는 자신의 주식철학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주식투자 29년 차다. 하지만 원칙이 있다. 누구에게도 종목을 추천해주지 않는다"며 이 원칙을 한번도 깬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곧 MC들의 성화에 "요즘 날이 덥지 않냐"며 "친환경" 종목을 공부해보라고 했다. 
주식전문가 김프로의 입담은 엄청난 흥미를 끌었다. 그는 연남동에서 젊은 여자분에게 길을 물어봤다가 많은 시민들이 몰려들어서 놀랐다고 전하며 인기를 실감한다고 말했다.
[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쳐
이어 슈카는 주 시청자층이 남자분들이라며 “여성 작가분들이 싸인 받으러 오는 경우가 많아도 다들 남편 대신 싸인 받는 것”이라 말하고는 씁쓸한 미소를 띄었다.
김프로는 의외의 발언을 해 놀라움을 샀다. 팟캐스트로 시작을 했다며 김숙과 송은이에게 “두분이 나의 스승이다. 두 분이 파케스트계의 스타”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때 동질성이 중요하단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숙은 “우리가 키웠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송은이는 “한때 스승이었으니까 종목 두 개만 추천해달라”고 했다. 이에 슈카 또한 집중하며 “20개 정도 불러달라”고 말해 모두를 웃겼다. 
또 김프로는 주식을 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장이 열리기 전 기도를 하면서 기다리게 되는 종목은 얼른 파는 게 낫다. 동업자의 입장으로 투자에 대한 신뢰를 가져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쳐
덧붙여 그는 “신아영씨가 주식 콜렉터”라며 많은 돈으로 주식 몇가지가 아닌 수십가지를 사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프로는 “50대 여성이 수익률이 제일 좋다”며 “이분들은 주식을 안 팔기 때문에 수익률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같은 경우는 안 판 사람이 승리자”라고 했다. 또 통계를 언급하며 “제일 수익률 안좋았던 나이가 20대 남성”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프로는 “재산의 60프로가 주식”이라고 말했다. “집으로 재산을 불리는 걸 안했다. 너무 좋은 주식이 많았다. 그래서 주식비중을 높였다. 비상장 주식 투자까지 다양하게 했다”고 말했다. 
[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쳐
김용만은 “펀드를 하는데 수익 5프로만 돼도 연락이 온다. 그 사람들이 수수료 먹으려고 자꾸 나한테 다른 종목으로 갈아타라고 하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프로는 “주식 투자는 자신이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해야한다”고 말했다. 슈카는 전 펀드매니저라고 말하며 “펀드라고 해서 전문가가 나를 책임질거란 생각을 하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김용만은 “나중에 문제 풀고 해법 좀 달라. 10프로 일 때 파는 게 낫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슈카는 “최대 –20%까지 마이너스 수익률이 나왔던 적이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송은이의 폭로가 이어졌다. 그는 “함께 프로그램 할 때 슈카가 조언을 많이 해줬다. 근데 그때 당시 슈카가 양세형보다 수익률이 안좋았다”고 말해 모두를 웃겼다. 
/ddanei57@osen.co.kr
[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