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타운’에서 백지영과 소율이 해방 시간을 즐기던 중 둘째를 넘어, 셋째, 넷째까지 다둥이를 계획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17일 방송된 JTBC 예능 ‘해방타운’에서 본격적으로 여자 허재로 등극한 백지영의 해방라이프를 만나봤다.
이날 백지영이 무려 12시 30분까지 취침하자 모두 “12시 넘어서 기상한 사람은 최초”라며 신기해했다.
깊이 단잠을 청한 후 백지영을 보며 모두 “피부가 달라졌다”고 말할 정도. 백지영은 “집에서 12시 반에 일어난 적 한 번도 없어, 하루가 짧다”면서 “평소 하임에게 일상이 맞춰진다, 7시 40분에 기상해 육아와 일로 하루 시작이다”며 일상을 전했다.
결혼 전에는 아침형 인간이었는지 묻자 백지영은 “아침에 일어난 적 없어,스케줄 없ㅂ으면 아침 공기 마셔본 적 없다”면서 “결혼 전엔 새벽 2시 쯤 취침해 보통 11시 쯤 기상했다”면서 마치 결혼 전으로 돌아간 듯한 해방의 아침 모습을 보였다.
아침부터 백지영은 누워서 휴대폰 집는 신공을 발휘하며 스트레칭을 했다. 백지영은 “목디스크가 있어서 꼭 목 스트레칭을 해줘야한다”며 관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아침식사를 하게 된 백지영은 “맛을 음미하며 천천히 먹는게 오랜만, 평소엔 천천히 밥 먹기에 항상 해야할 일 많다”면서 “급하게 먹는게 몸에 밴 것 같다, 아이를 먹이고 밥 먹을지, 밥을 먹고 아이를 먹일지 항상 고민이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으로 장을 보기위해 나선 백지영은 “처음으로 나만의 공간에 오랫동안 못 본 친구를 초대해,소홀했던 관계를 챙길 겸 몸보신을 해주고 싶었다”며 삼계탕 재료를 구매했다.
이때, 상인들은 “백지영이 아니구나”라며 지나쳤다. 백지영은 “저 맞다”고 웃음짓자, 이제야 알아본 사잉ㄴ들은 “ 얼굴이 작다, 키도 크고 예쁘고 젊다, 실물이 훨씬 예쁘다”며 칭찬했다.
이에 백지영은 “티비보다 예쁘고 어려보인다, 얼굴 작다는 칭찬 많이 들어, 도대체 티비에서 어떻게 나오길래 그런지 모르겠다”며 폭소했다.
집으로 도착한 백지영은 허당 백주부 모습을 보였다. 계속해서 재료를 깜빡한 모습. 이에 허재도 “까먹는건 나랑 비슷한데 손은 빠르다”며 점점 연결고리를 찾아 웃음을 안겼다. 심지어 드라마를 보느라 육수가 끓는 것도 깜빡, 뒤늦게 알아채며 다시 요리에 집중했다.

그 사이, 초대 손님이 도착했다. 바로 문희준 아내이자 크레용팝 출신인 가수 소율이었다. ‘미쓰백’ 촬영하며 알게 됐다고. 백지영은 “소율이 딸과 제 딸이 나이가 같아, 둘이 만나서 키즈카페도 간다”면서 “가수 선후배가 아닌 엄마 대 엄마로 가까워져, 굉장히 편한 친구”라고 설명했다.
소율은 도착하자마자 “절 해방시켜주셔서 감사하다, 희율이 씻겨놓고 남편에게 맡겼다”고 반가워했다. 백지영은 “몸보신 시켜주려고 직접 만들었다”면서 “우리 녹화할 때 네가 아프단 소리 많이해, 보호대 차고 하지 않았나”며 건강을 걱정했다. 이에 소율은 “요새 기력이 딸려, 오늘 너무 행복하다, 정말 해방된 기분”이라며 감동했다.
소율은 26세에 결혼발표하고 27세에 결혼했다고 하자, 38세에 결혼한 백지영은 “부럽다”면서 놀라워했다. 이에 소율은 “난 언니가 부러워, 하고싶은 일을 더 하고 많이 경험을 쌓지 않았나 그런게 부럽다”며 서로를 부러워했다.
이때, 백지영은 “난 둘째, 셋째를 너무 갖고 싶다”며 깜짝 고백, 소율이 쌍둥이를 제안하자 “쌍둥이는 너무 힘들다더라”며 소스라쳤다. 그러더니 소율에게도 둘째 생각이 있는지 질문, 소율은 “완전 둘째 생각있어, 노력 중이다”며 역시 깜짝 근황을 전했다.

급기야 현재 31세이라는 소율에게 백지영은 “넷 낳아라”고 하자 소율은 “넷은 못 낳아, 쌍둥이도 힘들다더니 넷은 어떻게 키우냐”며 웃음이 터졌다.
또한 소율은 “내 밥상을 이렇게 차려서 먹어본 적 없다”며 백지영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자백지영은 “여기 내가 들어오면 안 됐네, 네가 들어왔어야한다”며 아쉬워했다.
어느 덧 밖이 어두워지자 소율은 “마음이 조급해 진다, 아쉽다”면서 발을 떼지 못 했다. 백지영은 “이런 해방시간이 있으니 애와 남편도 보고싶어,관계도 더 좋아진다”면서 “그래도 너무 맛있는 찐빵인데 단팥이 없는 느낌, 더 할나위없이 행복하고 필요한 시간인 건 분명하지만 가족이 더 그리워진 시간이었다”며 가족을 그리워했다.
백지영은 “몇 배로 하임이에게 더 잘해줄 것 같아, 이런 휴가시간 정말 좋았다”며 해방을 통해 가족에 대한 사랑을 채운 하루를 보냈다.
/ssu08185@osen.co.kr
[사진] ‘해방타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