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정이 소속사와 전속계약분쟁을 벌이며 가압류까지 신청했다.
17일 WIP 관계자는 OSEN에 "김민정이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평양 측을 통해 본사에 가압류를 신청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김민정은 최근 소속사인 WIP를 상대로 계약이 만료됐다는 내용 증명을 보냈다. 계약 기간 동안 소속사가 매니지먼트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지 못했고, 그로 인해 지난 3월 재계약 협상 결렬로 계약이 끝났다는 것.
그러나 WIP는 김민정이 현재 출연 중인 tvN 드라마 '악마판사'의 최근 촬영까지 매니지먼트 업무를 봤다며 계약은 자동으로 연장됐다고 맞섰다. 또한 '악마판사'가 방송 중인 현재까지 김민정의 활동에 관한 매니지먼트 업무를 맡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김민정은 출연료 미지급도 주장했다. WIP로부터 '악마판사' 출연료 일부가 지급되지 않았다는 것.
WIP 측은 이에 관해서도 '악마판사' 출연료 중 80%를 지급했으며 남은 20% 역시 계약 내용에 따라 비용 처리 및 정산 과정을 거쳐 지급할 예정이라고 반박한 상태다.

여기에 김민정이 예금 채권 가압류까지 신청하며 더울 날 선 대립각을 세우는 상황. WIP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약칭 연매협)에 김민정과의 분쟁 조정 신청서를 제출해 출석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 관련 WIP 관계자는 OSEN에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안타깝다"라며 "당사는 여전히 김민정과 전속계약 상태다. 최대한 원만한 합의와 이후 활동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