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롤드컵 티켓 걸린 PO, 18일 농심-아프리카 대결로 시작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8.18 08: 55

LOL 팀에게 꿈의 무대로 '롤드컵'이라고 불리는 월드 챔피언십. LOL 팀들은 '롤드컵'에 나서기 위해 1년간 훈련과 대회에 매진한다. LCK는 2021년 롤드컵에 무려 네 팀이 출전한다. 2020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담원 기아가 우승을 차지했고 2021년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을 달성하면서 한국에게 출전권 한 장이 더 배정됐다.
역대 정규 리그와 달리 상위권 순위가 마지막날까지 정해지지 않았던 긴장감은 이제 플레이오프로 이어진다. 오는 18일부터 진행되는 플레이오프의 결과에 따라 롤드컵에 나설 팀들의 결정되기 때문에 참가하는 팀들은 한 단계라도 더 올라가기 위해 혈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18일에는 농심과 아프리카가 대결한다. 서머 정규 리그 성적은 농심이 한참 위였지만 두 팀의 상대 전적은 LCK 기준으로 2승2패로 대등하다. 스프링과 서머 모두 1세트를 이긴 팀이 2세트까지 가져가면서 2-0으로 승리했다. 세트 기준으로 4승4패를 기록하고 있다. 5전3선승제에서는 어떤 팀이 주도권을 가져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T1과 리브 샌드박스는 19일 맞붙는다. 두 팀은 2019년 스프링과 서머 정규 리그에서 1승1패씩 나눠가졌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T1이 3-0으로 승리, 상위 라운드로 올라갔다. 2020년 스프링 이후 올해 스프링까지 정규 리그에서 T1이 6연승을 이어가며 천적으로 입지를 다지는 듯했지만 서머에서는 리브 샌드박스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팀의 역사를 보면 T1이 플레이오프 경험이 훨씬 많지만 서머 2라운드에 기용한 라인업이 신예 중심으로 짜여 있기에 경력 면에서 리브 샌박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한 담원과 젠지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누가 이길지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 진출권을 확보한 담원 기아는 상대 팀을 지명할 수 있는 권리까지 갖고 있기에 느긋한 상태로 보이며 젠지 또한 스프링 준우승까지 차지했기에 챔피언십 포인트에서 다른 팀보다 앞서고 있다. 만약 젠지가 22일 열리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승리한다면 담원에 이어 두 번째 한국로 월드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짓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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