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vs트와이스vs레드벨벳, 걸그룹 섬머송 3대장 [뮤직톡톡]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8.18 09: 32

뜨거운 폭염은 지나갔지만 여전히 늦여름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올 여름 가요계에도 다양한 장르의 명곡들이 쏟아지며 답답하고 지친 리스너들에게 때로는 따뜻한 위로와 때로는 시원한 쾌감을 선사하고 있다. 
매년 여름 가요계에서는 '서머퀸' 자리를 노리는 걸그룹들이 발표하는 강력하고 청량한 서머송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바, 특히 역대급 폭염이 찾아왔던 지난 2018년 여름에는 한 달 간격으로 K팝 대표 걸그룹인 블랙핑크와 트와이스, 레드벨벳이 신곡을 발매하며 뜨거웠던 여름 가요계를 지배했다. 

# 블랙핑크 '뚜두뚜두 (DDU-DU DDU-DU)'
지난 2018년 6월 15일 발매된 블랙핑크의 첫 미니앨범 '스퀘어 업(SQUARE UP)'의 타이틀곡인 '뚜두뚜두 (DDU-DU DDU-DU)'는 블랙핑크를 글로벌 대세 걸그룹의 반열에 오르게 해준 곡이다. '뚜두뚜두 (DDU-DU DDU-DU)'의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양손으로 권총을 쏘는 듯한 포인트 안무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음악팬들까지 사로잡으며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뚜두뚜두 (DDU-DU DDU-DU)'는 발매 직후 국내 음원 차트 '퍼펙트 올 킬'은 물론 미국 빌보드 200과 핫 100에서 각각 40위와 55위에 오르며 당시 K팝 걸그룹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그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K팝 뮤직비디오' 1위, '유튜브 최고의 여름 히트곡 TOP 10' 3위에 오르며 글로벌 위상을 입증했다.
# 트와이스 'Dance The Night Away'
데뷔곡 'OOH-AHH하게'(우아하게)부터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까지 8연속 히트에 성공한 트와이스는 2018년 7월 9일 두 번째 스페셜 앨범 '서머 나잇(Summer Nights)'의 타이틀곡 '댄스 더 나잇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로 첫 서머송을 발표하며 9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트와이스의 첫 서머송으로 화제를 모은 '댄스 더 나잇 어웨이'는 특별한 행복을 품고 살아가는 아홉 멤버들의 청춘을 표현한 업템포 팝곡이다. 트와이스만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담아내면서 한여름 무더위를 싹 가시게 하는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은 리스너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5개 주간 음원차트 정상, 한터 주간 앨범 차트 1위, 가온 디지털, 다운로드, 앨범 종합차트 3관왕 및 음악방송 10관왕을 차지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 레드벨벳 ‘Power Up’(파워 업)
레드벨벳의 대표 서머송을 꼽자면 단연 2017년 발매된 ‘빨간 맛 (Red Flavor)’이지만 이듬해인 2018년 8월 6일 발표한 여름 미니앨범 ‘Summer Magic’(서머 매직)의 타이틀곡 ‘Power Up’(파워 업) 역시 여름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키며 ‘여름=레드벨벳’이라는 흥행 공식을 세우는데 일조했다.
'Power up’은 통통 튀는 8비트 게임 소스와 귀여운 훅이 매력적인 중독성 강한 업템포 팝 댄스곡이다. 여름휴가를 떠나는 순간의 설렘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이 곡은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와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가사, 누구나 따라하기 쉬운 포인트 안무까지 삼박자가 고루 갖추면서 음원과 음반 모두 1위에 올라 명실상부 ‘여름 지배자’다운 면모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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