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효제가 영화 '좋은 사람'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좋은 사람'(감독 정욱, 제공 영화진흥위원회, 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배급 싸이더스 찬란)은 교실 도난사건과 딸의 교통사고 용의자로 의심받는 학생 세익과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교사 경석이 의심과 믿음에 갇혀 딜레마에 빠지고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
이효제는 '우리는 형제입니다'의 조진웅 아역으로 스크린에 데뷔해 '덕혜옹주' 박해일 아역, '가려진 시간' 강동원 아역, '사도' 소지섭 아역을 맡아 배우들과 닮은 외모뿐만 아니라 성인배우 못지 않은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첫 주연을 맡은 '홈'에서는 끝까지 안정적인 연기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작품이 거듭될수록 발전된 연기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로 손꼽히고 있다.

'좋은 사람'에서 이효제가 맡은 세익은 교실 도난 사건과 담임의 딸 교통사고 사건에 연루되며 경석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인물이다.
정욱 감독은 “'가려진 시간'과 '홈'이라는 영화를 본 뒤 깊은 인상을 받았고, 선한 얼굴 속 어딘지 서늘한 눈매가 세익의 역할과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촬영이 시작되고 이효제는 세익 캐릭터를 잘 이해하며 카메라의 거리나 각도에 따라 전해지는 인상도 달라져 정욱 감독과 제작진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정욱 감독은 “나이는 어리지만 이미 완성된 배우”라는 극찬을 보내기도. 이효제는 가려진 진실 앞에서 믿음과 의심 속에 끊임없이 내몰리게 되는 세익이라는 인물로 분해, 성장형 배우임을 입증했다.
가장 날카로운 웰메이드 서스펜스 탄생을 예고하는 '좋은 사람'은 9월 9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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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