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28,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로 떠난다면 그 공백을 메울 공격수는 누가 될까.
우승트로피를 원하는 케인은 맨시티 이적을 열망하고 있다.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프리시즌 경기를 건너 뛴 케인은 팀 훈련에도 늦게 합류, 지난 맨시티와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첫 라운드 출전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을 팔 생각이 없다. 몸값을 1억 6000만 파운드(약 2570억 원)로 책정한 상태지만 이 금액을 선뜻 낼 수 있는 구단은 손에 꼽힌다. 맨시티 역시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이적 마감 시한이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케인의 미래는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18/202108181508772941_611ca59e08a6f.jpg)
전 잉글랜드 수비수 대니 밀스는 18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이제 이적 기간이 2주 정도 남았는데 케인을 대체하기 위해 누구를 데려오겠나"라면서 "시즌이 시작됐다. 누구와 통화할 수 있나. 누가 가능한가. 밖에 누가 있나"라고 케인의 대체자 물색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호날두는 어떤가? 유벤투스는 그를 원하지 않는다. 현실적으로 1년 차이가 난다. 호날두는 영원히 뛸 수 없다"면서 "누가 또 한 시즌에 20골을 넣을 수 있나. 그런 스트라이커들이 많지 않다"고 우려했다. 매시즌 20골 이상을 넣어주던 공격수를 메워야 하는 어려움을 주장한 것이다.
한편 호날두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이적 루머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 사진과 함께 "나를 아는 사람이라면 내가 얼마나 일에 집중하는지 알 것이다. 말은 적게 하고, 더 행동하자는 것이 내 좌우명이다. 하지만 최근 나오는 이야기를 볼 때 내 입장을 밝힐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호날두는 "남자로서, 선수로서 나에 대한 무례함보다 언론이 내 미래를 다루는 방식은 다른 선수, 스태프, 이적설에 관련된 구단에 무례한 일"이라면서 레알 마드리드 복귀설 등에 대해 "그저 이야기일 뿐"이라고 루머를 일축했다. 또 "사람들이 자꾸 내 이름을 가지고 노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그걸 말하기 위해 침묵을 깼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