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시즌을 3연승으로 마무리한 아프리카가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3위 농심을 상대로 묵직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아프리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농심과 1세트서 승리했다.
1세트부터 농심은 ‘야스오-다이애나’를 빠르게 조합해 성장 기대치를 높였다. 초반 농심은 과하게 욕심을 부리는 아프리카를 상대로 잘 대처하면서 이득을 취했다. 특히 6분 경 아프리카의 드래곤 사냥을 저지하고 킬 포인트까지 획득하면서 신바람을 냈다. ‘덕담’ 서대길의 직스는 빠르게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서대길의 직스가 풀리면서 농심은 ‘켈린’ 김형규의 레오나 발을 풀어 안전하게 첫 번째 ‘협곡의 전령’을 사냥했다. 12분 경 농심은 전략적으로 드래곤을 내준 뒤, ‘전령의 눈’을 사용해 대량의 골드를 확보했다. 하지만 아프리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아프리카는 13분 탑 라인에 빠르게 합류해 남은 적들을 모두 소탕하고 추격에 성공했다.
돌파구를 찾은 아프리카는 농심 조합의 힘이 살아나기 전에 먼저 펀치를 날렸다. 20분 경 아프리카는 잘 성장한 ‘기인’ 김기인의 비에고를 앞세워 한타 대승을 만들고 5000 골드 이상 격차를 냈다. ‘야스오-다이애나’ 조합이 적들을 한번에 터뜨리지 못하면서 아프리카는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라이즈를 활용해 속도를 낸 아프리카는 28분 경 미드 라인에 구멍을 뚫고 ‘피넛’ 한왕호의 다이애나까지 잡아내면서 농심을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다. 결국 아프리카는 33분 경 한타 대승과 함께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