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타의’ 농심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농심이 자신들의 강점을 살려 이번 플레이오프 첫 승을 따냈다.
농심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아프리카와 2세트서 승리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세트 초반 주도권은 아프리카가 쥐었다. 아프리카는 압박 능력이 강한 챔피언을 다수 확보해 흐름을 탔다. ‘기인’ 김기인의 갱플랭크가 연달아 활약하면서 농심은 계속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첫 번째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고 드래곤 스택도 끊는 등 경기를 뒤집기 위해 노력했다.
홍길동처럼 활약하는 ‘플라이’ 송용준의 라이즈에 크게 휘둘린 농심은 유효타를 전혀 날리지 못했다. 골드 차이는 4000 이상 벌어졌다. 어려운 상황에서 정규 시즌 3위에 오른 농심은 힘없이 무너지지 않았다. 25분 경 ‘내셔 남작 둥지’ 근처에서 승부수를 건 농심은 한타 대승을 만들고 골드 역전에 성공했다.
29분 경 터프한 한타로 4명을 잡아낸 농심은 봇 라인에 고속도로를 만들었다. 아프리카는 연달아 오브젝트를 내주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결국 농심은 쉴새 없이 성문을 두드리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