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온 더 블럭’ 에서 유재석이 안창림 선수의 경기 당시를 언급하며 반가워했다.
18일 방송된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올림픽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조세호는 오프닝 인사에 앞서 2주 격리해야했던 유재석을 위로했다. 유재석은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응원해주셔서 격리를 잘 마치고 돌아왔다”면서 팬들을 안심하게 했다.
그러자 조세호는 “아련한 목소리가 생각나, 뭐하시냐 전화드렸더니 ‘누워있다고 했다, 전화로 올림픽 봤냐고 지금 난리라고 하더라”고 하자, 유재석은 “ 격리 중에 동료들의 전화가 낙이었고 올림픽도 굉장히 컸다”면서 건강해진 근황을 전했다.
본격적으로 올림픽 선수 자기들을 만나봤다. 먼저 유도 국가대표 선수 안창림이 등장, 그와 몇 마디 대화를 나눈 유재석은 “오늘 처음 뵈었지만 가장 믾아 하는 말이 자신있었다고 해, 그만큼 엄청나게 훈련했다는 것”이라며 감탄했다.
또한 안창림 선수가 동메달 결정전에서 7초 남기고 업어치기 성공하며 동메달을 획득한 장면을 떠올렸다. 유재석은 “나도 봤다, 격리 중에 보면서 나 혼자 소리질러 , 업어치기 하는 장면에서 일어나 소리쳤다”며 감동했던 순간을 전했다.
선수촌 낙을 물었다. 안창림은 “낙? 원하면 안 돼, 낙을 원해서 가는게 아니니까 없어도 상관없었다”면서 “방에서 커피 내려마시는 정도고 취미는 책 많이 읽는 것”이라며 남다른 신념을 전했다.
또한 재일교포로 어린시절 힘든 일도 겪었다는 안창림은 “한국 국적이니 일본 선발전 못 나가, 뛸 수 있는 시합 중 큰 곳은 다 1등했다, 나중에 일본 귀화 제의도 받았으나 그건 진짜 아닌 것 같았다”며 떠올렸다.
이어 그는 “조선인이라고 듣기도 해, 교토에서 조선인 습격사건 시위 때 친동생이 학교에 있었다, 정말 무서웠다”면서 “그 일로 반일이라고 해야하나 일본 사람들에게 경계심이 생겨, 일본 사람에게 절대 지면 안 된다는 동기부여도 됐다, 특히 할아버지가 조선 대학교를 처음 세우셨고, 중요한 부분을 바꿀 수 없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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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