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취소' 서울E, '조나탄 3G 연속골' 안양에 패배 '3연패 충격'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8.18 20: 53

서울 이랜드가 충격적인 3연패에 빠졌다.
서울 이랜드는 18일 오후 7시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2라운드 FC안양과 홈경기에서 조나탄에게 일격을 당해 0-1로 패했다.
이로써 아산, 부천전에 이어 홈3연패를 당한 9위 서울 이랜드는 승점 24(5승 9무 10패)에 머물렀다. 최하위 부천(승점 23)에 추격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 

[사진]정정용 서울 이랜드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반면 안양은 부산, 전남전에 이어 또 다시 골을 터뜨린 조나탄의 3경기 연속골로 승리를 챙겼다. 안양은 이날 승리로 2연승으로 승점 43(12승 7무 6패)을 쌓아 대전(승점 41)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선두 김천 상무(승점 44)와는 단 1점차.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이랜드는 베네가스를 중심으로 레안드로와 한의권으로 공격 라인을 형성했다. 중원은 최재훈과 장윤호가 나섰고 측면 미드필더는 서재민과 고재현을 배치했다. 백 3 수비라인은 이재익, 이상민, 김진환으로 채웠다.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꼈다. 
이우형 감독의 안양은 조나탄을 최전방에 세웠고 중원은 홍창범, 맹성용, 박태준으로 채웠다. 모재현과 심동운을 측면에 배치했고 수비는 정준연, 백동규, 김형진, 박대한으로 백 4로 구성했다. 골키퍼는 정민기가 나왔다. 
전반은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4개의 슈팅을 때린 안양은 조나탄, 심동운, 맹성용 등이 공격을 주도했고 슈팅 1개에 그치며 수비에 치중한 이랜드는 이상민의 중거리 슈팅이 인상적이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랜드는 전반 8분 박스 안에서 수비하던 장윤호가 상대 백동규와 볼 경합 상황에서 충돌한 것이 비디오판독(VAR)까지 가는 바람에 3경기 연속 퇴장 가능성 때문에 잠시 가슴 졸이기도 했다. 
이랜드는 후반 한의권 대신 2경기 연속 골맛을 보고 있는 김인성을 투입해 승부를 띄웠다. 김인성이 들어온 뒤 확실하게 스피드가 살아났다. 
이랜드는 후반 24분 베네가스의 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박스 쪽으로 드리블한 레안드로가 상대 박스 아크로 접근하던 베네가스에게 골을 내줬다. 그러자 베네가스는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잠시 후 상황이 바뀌었다. 한동안 VAR실과 소통하던 정동식 주심은 오프사이드로 선언, 베네가스의 골이 취소됐다. 2연패 후 나온 귀중한 선제골이 취소되면서 분위기는 바뀌었다. 
결국 기사회생한 안양이 골을 터뜨렸다. 오른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키커로 나선 박태준이 골문 앞으로 올렸다. 그러자 조나탄이 헤더골로 연결해 이랜드 골문을 열었다. 조나탄은 이날 이랜드 수비에 꽁꽁 묶였지만 단 한번 기회를 골로 성공시켜 시즌 10호골을 달성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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