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혜은이, 故길옥윤과의 스캔들 언급 “대상수상 후 나눈 포옹, 소문으로 번져”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8.18 21: 27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혜은이가 故길옥윤과의 소문을 언급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에서는 사선녀가 동강에서 슬로보트를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네 사람은 안전장비를 착용했다. 혜은이는 “헬멧까지 착용하라고 하는거 보니 불안한데?”라고 말했고 이에 선장은 “혹시 모르는 상황에 대비해 쓰는거다”라고 안심시켰다.

선장은 “조용히 물구경하면서 편안하게 내려가시면 된다”고 말했다. 김청은 은밀히 “물에 빠질수도 있다고 겁좀 팍팍 줘라”고 요청했다. 박원숙은 “마구 흔들리는지는 않냐”고 물었고 선장은 “뒤로 발라당 넘어갈 수도 있다”고 겁을 줬다.
혜은이는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물었고 강사는 “그렇다”고 답했다. 김영란은 “나는 물에 빠져도 되는데 휴대폰은 빠지면 안 된다”며 걱정했다.
사선녀는 자연이 만든 절경에 감탄했다. 선장은 “동강이 하늘에서 보면 뱀이 지나가는 것 같이 구불구불한데 한쪽은 절벽, 한쪽은 자갈밭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선녀는 지나가는 오리떼를 보고 “너무 귀엽다”며 호기심을 보였다. 선장은 “비오리라고 하는데 철새에서 텃새가 됐다. 알 낳을 땐 뱀을 피해 절벽으로 올라가 알을 낳는다. 알을 낳을때가 되면 여기서 뛰어 내린다.”고 말했다.
선장은 배고픈 사선녀들을 주막 앞에 내려줬다. 박원숙은 “뱃놀이하고는 또 다르더라.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고 김영란은 “우리나라 산세가 이렇게 예쁘고 아름답구나 싶었다.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사선녀는 주말에서 토종닭백숙을 먹었다. 튼실한 닭뼈를 보며 “억세게 생겼다” 감탄했다. 혜은이는 평소 백숙을 잘 먹지 않는다고. 죽만 먹는다던 혜은이는 백숙을 먹기 시작했고 맛있게 즐겼다. 이들은 백숙에 곁들여 옥수수 막걸리까지 마셨다.
네 사람은 같은 추억을 공유하며 즐거워했다. 혜은이는 “같은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다는 건 굉장히 행복한 일”이라고 말했고 막내 김청은 “나는 언니들과 이야기가 통한다는게 약간 슬프다”고 말했다.
김영란은 “우리가 약간의 풍파는 있었어도 큰 사고 안 당하고 오래 살았다”고 말했다. 이에 혜은이와 김청은 고개를 숙였다. 박원숙은 웃으며 “더 이상의 풍파가 어떻게 더..”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너희들은 흑역사가 있냐”고 질문했다.
혜은이는 “데뷔때부터 스캔들이 있었는데 그게 지금까지 따라다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김영란은 “길 선생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니가 고 길옥윤과 스캔들이 있었다. 물론 사실은 아닌데..”라고 말했다.
혜은이는 “수상 축하의 포옹이 스캔들로 번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75년도에 데뷔해서 76년에 길옥윤 선생님이 만든 ‘당신은 모르실거야’가 히트했다. 77년 5월에 서울가요제에서 인기상하고 대상을 탔다. 기쁜 마음에 스승인 길옥윤에게 달려갔고 서로 포옹을 했는데 그게 이상하게 소문이 났더라”라고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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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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