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니고 선생님이었다” 혜은이, 故길옥윤과의 스캔들에 억울함 호소 (‘같이’)[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8.19 08: 36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혜은이가 작곡가 길옥윤과의 스캔들에 대해 언급, 억울함을 표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에서는 사선녀가 정선으로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사선녀는 차박에 도전했다. 신혼방 처럼 꾸며 놓은 차를 본 박원숙은 “어머 너무 예쁘다”며 감탄했다. 네 사람은 차에 마련된 물침대에 누워 행복을 만끽했다. 박원숙은 “정말 별짓을 다 해본다”고 말했다. 김청은 ‘요즘 젊은이들이 차박을 많이 하더라. 언니들과 그런 감성을 느껴보고 싶었다”며 차박을 기획한 이유를 밝혔다.

김영란은 “우리때는 차박이 아니라 외박이 있었다”고 말했다. 혜은이는 “너 외박 몇번이나 해봤냐” 질문했고 김영란은 “뭘 그런걸 물어보냐”부끄러워했다. 김청은 박원숙에 “큰 언니는 첫 외박 언제 해봤냐. 기억 나냐” 질문했고 박원숙은 “첫 외박을 잘못해서 내가 이렇게 됐다”며 셀프디스했다
이어 “첫 외박만 성공했어도 내가 이렇지는 않아..”라고 쿨하게 답했다. 박원숙의 이야기를 듣던 혜은이는 웃다가 뒤로 넘어갔고 김청은 “오늘 왜 안 넘어지나 했다”고 말했다. “춤추자”는 김청의 외침에 사선녀는 춤을 추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김영란은 “김청 덕에 계획에 없던 추억여행을 했다. 차박이라는 문화도 배우고 젊은이들이랑 같이 다닐 필요성을 느꼈다.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원숙은 “좁은데 차 안에서 자야 되는거냐. 나는 추워서 못 자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잠은 집에서 자야한다”며 서둘러 떠날 준비를 했다. 김청은 홀로 “여기서 자자”고 외쳤다. 그러면서 “저기 가면 버스정류장 있다”며 언니들에게 인사를 했다. 세사람은 뒤도 안 돌아보고 떠났다.
한편 사선녀는 동강에서 ‘슬로보트’도 즐겼다. 사선녀는 자연이 만든 절경에 감탄했다. 선장은 “동강이 하늘에서 보면 뱀이 지나가는 것 같이 구불구불한데 한쪽은 절벽, 한쪽은 자갈밭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선녀는 호흡을 맞춰 배를 저었고  급류를 헤쳐나갔다. 사선녀는 두려움을 이기고 스릴을 즐겼다. 선장은 배고프 사선녀들을 주막 앞에 내려줬다.  사선녀는 주말에서 토종닭백숙을 먹었다. 튼실한 닭뼈를 보며 “억세게 생겼다” 감탄했다.
네 사람은 같은 추억을 공유하며 즐거워했다.김영란은 “우리가 약간의 풍파는 있었어도 큰 사고 안 당하고 오래 살았다”고 말했다. 이에 혜은이와 김청은 고개를 숙였다. 박원숙은 웃으며 “더 이상의 풍파가 어떻게 더..”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너희들은 흑역사가 있냐”고 질문했다.
혜은이는 “데뷔때부터 스캔들이 있었는데 대상을 수상하고 축하의 의미로 한 포옹이 스캔들로 번졌다”고 털어놨다. 김청은 “길옥윤 선생님한테 전혀 이성적인 감정이 없었냐”고 물었다. 혜은이는 “너 혼날래? 나이 차이를 떠나서 그 분은 나한테 스승이다. 그런 생각을 감히 어떻게 하냐. 남자가 아니라 선생님이었다”고 말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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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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