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리그전 시상식, “‘황선홍 상’ 안영미’→김병지 상’ 조혜련” 눈물+열정ing [Oh!쎈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08.19 00: 32

'골(Goal) 때리는 그녀들’ 조별 리그전을 마치고 시상식이 이어졌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리그전 시상식이 공개됐다.
골 때리는 리그전 시상식이 펼쳐졌다. 조별 예선을 통과한 FC 구척장신의 감독 최용수는 “조별 예선 통과라는 합당한 보상이 주어진 것 같고,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FC 불나방과의 대결에 자신있냐는 질문에 최용수 감독은 상대팀인 이천수 감독을 보며 “선수 때도 되바라진 게 있었다. 길고 짧은 건 대봐야 한다. 우리가 쉽게 물러날 것 같지 않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탈락한 FC 액셔니스타 이영표 감독은 “선수들은 정말 잘했는데 감독이 문제였다”라고 말하며 스윗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골 때리는 리그전 시상식이 이어졌다. 황선홍 상은 FC 개벤져스 안영미에게 돌아갔다. 안영미는 “본의 아니게 좌측과 우측을 다치면서 데칼코마니가 됐다. 앞으로 안선홍이라고 불러줬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에게 주어지는 최용수 상은 FC월드클라쓰 사오리에게 돌아갔다. 상품인 공진단을 받은 사오리는 공진당을 안 먹어봤다고 해맑게 답했다.
다음 이천수 상은 FC 액셔니스타 정혜인에게 돌아갔다. 지능적인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이영표 상은 FC 볼나방 신효범에게 돌아갔다. 최고의 골키퍼에게 돌아가는 김병지 상은 FC 개벤져스의 조혜련에게 돌아갔다.
빗장 수비를 보여준 분에게 돌아가는 최진철 상은 FC 구척장신의 차수민이었다. 마지막 득점왕에게 돌아가는 상은 정대세의 아내인 명서현에게 돌아갔다. 명서현은 “제가 세 골을 넣나요? 정말 감사하구요, 친정에 선물해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 마무리 될 때쯤 신봉선은 고개를 숙인채 눈물을 흘렸다. 이경실은 “축구장에 오니 감정우 북받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신봉선은 “지난 두 달간 매주 연습하고 이기고 싶은 마음에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허무하게 끝나 버렸다”라고 서운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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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Goal) 때리는 그녀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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