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이봉원이 창업에 도전하는 지원자들에게 혹평을 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 제주 금악마을 편이 첫 공개됐다.
김성주는 “지금부터는 바로 여러분들이 장사하실 지역으로 안내해드리겠다. 지금 포기할 분 계신가”라고 물없고, 지원자들은 “없다”라고 큰 소리로 답했다.
장사할 공간으로 도착한 지원자들. 1번 가게는 원래 카페였던 공간으로 알록달록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2번 가게는 원래 보건소였던 자리였던 건물. 넓은 실내 공간이 인상적이었다.

3번 가게와 4번 가게는 한 건물에 있었다. 금새록은 “다 돌아보셨나요? 4개가 전부다”라고 말했다. 2번 지원자 류익하는 “저는 두개 정도로 생각했다. 네 개가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성주는 “바다와 크게 연결이 돼있지 않다. 제주도라는 프리미엄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지역이다. 가게는 4개다. 가게에 들어갈 수 있는 팀은 4팀이다. 우리가 살릴 지역은 만만한 지역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김성주는 “원한다면 포기하셔도 된다”라고 말했다. 2번 지원자 류익하는 “죄송한데요, 화장실 좀 갔다오면 안될까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주는 “지금부터 바로 첫번째 미션을 공개하겠다. 여러분이 가장 자신 있는 요리를 선보이는 요리 미션이다. 대결은 두 팀씩 짝을 지어 결정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1번 지원자와 2번 지원자의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백종원은 완성된 2번 지원자의 양장피를 보고 “재료의 밸런스가 안 맞는다. 피가 아닌 당면을 썼다”라고 말했다. 맛을 본 백종원은 “떡 같다. 떡”이라며 혹평을 했다. 이어 “고기 언제 삶은 건가? 냄새 난다”라며 인상을 썼다.
백종원은 “요즘 같은 더운 날씨에는 금방 상한다. 걱정이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백종원은 “볶는 건 잘 볶았다. 메뉴 선택을 잘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욕심이 과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크다. 완성도는 많이 떨어진다”라고 평했다.
이어 1번 형제 지원자의 팟카파오무쌉을 시식한 백종원은 “엄청나게 감동날만한 차이의 요리가 아니다. 핵심 요소는 기름에 내는 향이다. 다진 마늘과 고추를 모두 기성품을 썼다. 사람도 많고 시간도 많은데 재료 손질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 메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달걀프라이한다고 달걀 버리는 건 정말 흉했다”라고 말하기도. 백종원은 “한국쌀과 태국쌀을 섞었는지 말 안해주면 모르겠다. 평범하다”라고 덧붙였다.
백종원은 “두 분 다 실망스럽다. 내세운 경력에 비해 완성도는 지극히 떨어진다. 한 쪽은 쉬운 요리였는데 재료 관리가 안됐다. 괘씸했다. 2번 분은 VIP클래스인지 단지 스피드 조리에 최적화 된지 헷갈린다. 배신감이 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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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