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강채영, 조세호 명품 시계에 관심‥유재석 “까르띠조”→안산 “조르띠에” 국대급 센스 (‘유퀴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8.19 08: 31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올림픽 특집이 그려진 가운데, 양궁 대표 선수들이 조세호의 명품사랑에 대해 센스있는 작명을 붙여줘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18일 방송된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올림픽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과 조세호는 오프닝 인사에 앞서 좀 더 철저한 방역상태를 언급하며 “방역에 조금 더 신경썼다. 전 출연진이 자가키트로 검사했고 스태프들 전부 페이스 쉴드를 쳤다”고 설명했다.  

조세호는 유재석을 향해 “무엇보다 고생하셨다”며 2주 격리해야했던 유재석을 위로했다. 유재석은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응원해주셔서 격리를 잘 마치고 돌아왔다”면서 팬들을 안심하게 했다. 
그러자 조세호는 “아련한 목소리가 생각나, 뭐하시냐 전화드렸더니 ‘누워있다고 했다, 전화로 올림픽 봤냐고 지금 난리라고 하더라”고 하자, 유재석은 “ 격리 중에 동료들의 전화가 낙이었고 올림픽도 굉장히 컸다”면서  “올림픽 분위기가 확 바뀌어, 선수들도 진심으로 고생하셨다”며 인사를 전했다.  
본격적으로 올림픽 선수 자기들을 만나봤다. 먼저 유도 국가대표 선수 안창림이 등장, 유재석은 “김연경 선수가 도쿄 올림픽에서 기대되는 선수가 안창림 선수라고 했다”고 하자 안창림은 “너무 멋있다 김연경 선수”라며 감동했다. 그러면서 “선수촌에서 항상 인사를 먼저해주시는 분, 존댓말도 쓰고 장난도 쳐,  가끔 웨이트 같은거 하면 너무 가벼운 거 아니냐고 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호칭을 물으며 “누나라고 한 번 해봐라”고 하자 그는 “누나라고 할 정도로 친하진 않다”면서 “연경이 누나 이번에 수고하셨다”고 인사하며 쑥스러워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재일교포로 어린시절 힘든 일도 겪었다는 안창림은 “아무래도 시합을 거의 많이 못 뛰어서 목표의식 갖기 힘들었다”면서 “한국 국적이니 일본 선발전 못 나가, 뛸 수 있는 시합 중 큰 곳은 다 1등했다, 나중에 일본 귀화 제의도 받았으나 그건 진짜 아닌 것 같았다”며 떠올렸다. 
이어 그는 “조선인이라고 듣기도 해, 교토에서 조선인 습격사건 시위 때 친동생이 학교에 있었다, 정말 무서웠다”면서 “그 일로 반일이라고 해야하나 일본 사람들에게 경계심이 생겨, 일본 사람에게 절대 지면 안 된다는 동기부여도 됐다, 특히 할아버지가 조선 대학교를 처음 세우셨고, 중요한 부분을 바꿀 수 없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차별을 당했다는 그는 “재일교포라 심한 말 한 사람 있어, 편견과 차별을 갖지 않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더 열심히 했고 대한민국 대표로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진출했다”면서 “이제 드디어 여기까지 왔구나 느껴, 재일교포란 이유로 차별을 받는 사람들에게 용기가 되고 싶고 긍정적인 영향 주고 싶다”며 소망도 드러냈다. 
계속해서 유재석은 “외로운 자가격리 시간에 나 혼자 올림픽을 보며 남모를 눈물을 흘렸다”며 럭비 국가대표 선수들을 소개, 특별 귀화한 안드레진과 98년만에 올림픽 첫 득점한 졍연식 선수가 등장했다.  
안드레진은 한국인으로 럭비를 인정받기 위해 귀화했다고,정연식 원래 일본팀 소속이었으나 제대로 준비하고 싶어 한국 팀에 왔다고 했다. 올림픽을 위해 국내팀으로 이적한 것이라고. 정연식은 “일본의 더 높은 연봉을 포기하고 왔다, 올림픽 하나만을 위해 정면돌파했다, 럭비는 제 인생”이라며 럭비를 향한 남다른 사랑을 표현했다.  
두 사람은 “도표 올림픽 통해 럭비라는 종목을 아셨을 텐데 많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내년도 월드컵 게임에서 1승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소망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금메달 9연패를 달성한 신화의 주역들, 양궁 대표 단체전 3인 방인 강채영, 장민희, 안산 선수들을을 만나봤다. 특히 유재석은 “코로나에 올림픽이 준 힘이 있어, 대한민국 양궁 3짱, 3대 천왕이다”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어 연습현장에 대해 묻자 이들은  선수촌 모의세트장이 올림픽 본선대처럼 똑같았다면서 “정말 똑같아, 어디가 어디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라 말해 놀라움을 전했다. 
선수촌의 낙을 물었다. 강채영은 “코로나로 외박이 안 돼,다른 종목선수들과 친해졌다”면서 “배구, 수영 태권도 등 패밀리가 생겼다”고 했고,  장민희는 “선수촌 밥”이라 선택,  안산은 “안에만 있다보니 잠시 병원가서 코로나 검사할 때 외출하는 차안이 낙이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운동하는 대신 잃어버린 것에 대해 안산은 “약간의 청춘, 평범하지만 평화로운 일상”이라면서  잊지 않았으면 하는 순간은 “친구들과 놀러갔을 때”라며 스무살다운 대답을 들려줬다.  
또한 안산은 "제덕이가 연습할 때보다 더 크게 했다. 연습할 때는 차분하게 나왔는데 시합을 할 때는 '파이팅'하면서 날아갈 것 처럼 나와서 웃으면서 했다가 바로 집중하고 활을 쐈다”며 비화도 전했다. 
이때, 강채영은 조세호의 명품 시계에 눈길이 가더니 “오늘도 롤렉스 찼는지 궁금했다”고 했다. 이에 조세호는 “오늘은 까르띠다”고 하자 강채영은 “멋있다”면서 후배들에게 “이따가 구경해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유재석은 조세호를 향해 “까르띠조”라고 하자, 안산은 “조르띠에”라며 특급 작명 실력(?)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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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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