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서 양궁 오진혁, 김우진이 김제덕 선수와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올림픽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올림픽 국가대표 양궁선수 오진혁, 김우진과 유도선수 안창림, 펜싱선수 구본길, 김정환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먼저 양궁 오진혁, 김우진 두 사람에게 출연하지 않은 막내 김제덕 선수의 파이팅을 언급, 전세계가 놀라 정도로 ‘코리아 파이팅’ 이라 외친 것이 화제가 됐다.
김우진은 “연습경기 할 때도 루틴처럼 파이팅을 외쳐, 귀가 많이 아프더라, 아직 변성기가 안 와서 맑고 청량한 고음이 올라가니 옆에서 깜짝 놀랐다”면서 “처음엔 몰랐는데 익숙해지니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혹시 올림픽가서 이렇게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상대선수에게 위압감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많은 분들이 스포츠 경기에서 비매너라고 했지만 양궁은 절대 아니다, 우리 경기할 때만 파이팅을 외쳐, 상대팀 차례에서 조용히해 매너를 지켰다”고 오해를 해명했다.
이어 올림픽 도쿄 양궁장과 똑같이 하기 위해 진천 양궁장 모의세트장이 정말 똑같았다면서 “익숙한 상황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뛰었다”며 비화를 전했다. 인터뷰 존도 미리 마련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펜싱선수 구본길에 대해 “너무 잘생겼다”며 감탄, 그는 “노력 많이 했다”면서 성형 아닌 치아교정과 눈썹 문신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금메달 따면 주변공기가 달라진다는 그는 “공항 문 열리면 스포트라이트 받는다”면서 “ 금메달 딴 이유가 ‘라디오스타’ 출연 때문, 정말 찐팬이라 정주행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구본길 “금메달 따면 여기서 불러주지 않을까 상상해, ‘라디오스타’ 나오려고 무조건 따야된다 생각했다”고 했고, 안영미도 인정했다.
유도 국가대표 안창림이 출연했다. 김연경 선수에게 응원을 받았다는 그는 “올림픽 직전에 얘기해 그런 응원 너무 고마웠다”며 인사를 전했다.
경기도 중 코피를 흐른 것에 대해서는 “16강에서 우즈벡 선수와 경기 중 모두 부딪힌 줄 알지만 상대선수가 얼굴을 조른 다음 들어올려, 사실 반칙이었다”고 말해 분노를 안겼다.
이어 안창림은 “그런 선수들이 시합 끝나고 비매너를 보인데 경기 후 급 공손하게 인사하더라, 대기 장소에서 계속 1등할 거라고 응원해, 귀찮을 정도라 제 정신인지 싶었다”면ㅁ서 올림픽 뒷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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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