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金’ 김우진 “91년 생” 나이 해명→오진혁 “10점 못 쏘면? 김제덕에 미안” 올림픽 비화공개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8.19 00: 51

‘라디오스타’에서 김우진이 나이를 해명한데 이어, 오진혁은 후배 김제덕과 유쾌한 일화를 전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올림픽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올림픽 국가대표 양궁선수 오진혁, 김우진과 유도선수 안창림, 펜싱선수 구본길, 김정환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이어 양궁팀 두 사람에게 출연하지 않은 막내 김제덕 선수의 파이팅을 언급,  전세계가 놀라 정도로 ‘코리아 파이팅’ 이라 외친 것이 화제가 됐다. 

김우진은 “연습경기 할 때도 루틴처럼 파이팅을 외쳐, 귀가 많이 아프더라, 아직 변성기가 안 와서 맑고 청량한 고음이 올라가니 옆에서 깜짝 놀랐다”면서 “처음엔 몰랐는데 익숙해지니 괜찮다”고 말했다.  
오진혁은 “인도전에서 활을 쏘는데 오진혁 ‘텐(10점)’을 외쳐, 쏘지도 않았는데 엄숙한 경기장에서 웃음이 터졌다”면서 “그러고 쐈는데 다행히 10점 명중했다, 안 맞았으면 미안할 뻔, 23살 차이나는 어린 아가한테”라며 폭소를 안겼다.  
이어 올림픽 도쿄 양궁장과 똑같이 하기 위해  진천 양궁장 모의세트장이 정말 똑같았다면서 “익숙한 상황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뛰었다”며 비화를 전했다.  인터뷰 존도 미리 마련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김우진 올12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며 “난 91년생, 아저씨 아니고 올해 서른살이다”면서 억울함을 전했다.이에 펜싱선수 구본길은 “지금까지 형인 줄 알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유도 국가대표 안창림이 출연했다. 김연경 선수에게 응원을 받았다는 그는 “올림픽 직전에 얘기해 그런 응원 너무 고마웠다”며 인사를 전했다.  
일본 유도연맹에서 귀화제의도 받았으나 거절했다는 그는 “일본 이름도 없다, 오로지 일본에서도 안창림으로 다녔다”면서 “제대로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도 없어, 일본식으로 부르면 아니라고 했다”며 어린시절을 떠올렸다. 
어렵게 한국에 왔지만 한국에서 힘들었던 적도 있다고. 그는 “줄임말과 사투리 못 알아들었다”면서도 “한국에 온 거 후회한 적 없어, 처음 문화차이 적응이 힘들고 충격을 받기도 했다, 선후배 간 예의가 적응 안 됐지만 지금은 많이 괜찮아진 상태, 선후배와 친하게 지낸다”고 말했다.   
펜싱 구본길은 금메달 따면 주변공기가 달라진다면서 "“공항 문 열리면 스포트라이트 받는다”면서 “ 금메달 딴 이유가 ‘라디오스타’ 출연 때문, 정말 찐팬이라 정주행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구본길 “금메달 따면 여기서 불러주지 않을까 상상해, ‘라디오스타’ 나오려고 무조건 따야된다 생각했다”고 했고, 안영미도 인정했다. 
옆에 있던 김정환은 “금메달 따고 구본길이 됐다고 하더라”고 하자 구본길은 “큰 그림 나왔다”며 시원시원한 입담을 전했다. 이어 마치 광고를 노리듯 유행어도 만들었다는 그는 “패러디 ‘의심하지마’ 만들어, 노린 건 아닌데 L사 가전제품(과 어울릴 듯 하다)”고 하자, 김구라는 “왕갈비 (광고)는 노려볼 만 하다”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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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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