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서 김우진이 아저씨라 불린 나이를 억울해한 가운데 오진혁은 양궁 시합에서 쩌렁쩌렁하게 응원한 막내 김제덕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올림픽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올림픽 국가대표 양궁선수 오진혁, 김우진과 유도선수 안창림, 펜싱선수 구본길, 김정환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오진혁 금메달 획득 후 아파트 주민들이 플렌카드 걸어줬다며 인천 청라에 거주 중이라 했고 김구라는 “우리 동네 산다”며 반가워했다.
또한 김우진 올12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며 “난 91년생, 아저씨 아니고 올해 서른살이다”면서 억울함을 전했다.이에 펜싱선수 구본길은 “지금까지 형인 줄 알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옆에 있던 오진혁은 “코로나 덜 할 때 밥먹으러 나가면 계산서 연장자에게 주지 않나,자연스럽게 우진 앞으로 계산서 주더라”면서 사실은 11살 차이라고 했다. 이에 김우진은 “진혁이 형도 잘 먹었다고 놀린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두 사람에게 출연하지 않은 막내 김제덕 선수의 파이팅을 언급, 전세계가 놀라 정도로 ‘코리아 파이팅’ 이라 외친 것이 화제가 됐다.

김우진은 “연습경기 할 때도 루틴처럼 파이팅을 외쳐, 귀가 많이 아프더라, 아직 변성기가 안 와서 맑고 청량한 고음이 올라가니 옆에서 깜짝 놀랐다”면서 “처음엔 몰랐는데 익숙해지니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혹시 올림픽가서 이렇게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상대선수에게 위압감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많은 분들이 스포츠 경기에서 비매너라고 했지만 양궁은 절대 아니다, 우리 경기할 때만 파이팅을 외쳐, 상대팀 차례에서 조용히해 매너를 지켰다”고 오해를 해명했다.
오진혁은 “인도전에서 활을 쏘는데 오진혁 ‘텐(10점)’을 외쳐, 쏘지도 않았는데 엄숙한 경기장에서 웃음이 터졌다”면서 “그러고 쐈는데 다행히 10점 명중했다, 안 맞았으면 미안할 뻔, 23살 차이나는 어린 아가한테”라며 폭소를 안겼다.

그러면서 김제덕 선수에 대해 “특별하고 독보적인 존재,적잖게 당황을 좀 했지만 결과적으로 긴장도 풀어주는 기특한 막내다”면서 “너무 고마웠다, 김제덕 선수도 응원 후에 목이 쉬었다고 수건 두르고 자야한다더라고 하더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한 이들의 두건 패션을 언급, 시촐는 김우진은 “김제덕 선수는 모자를 썼다 잘생긴 걸 알아나보다”면서 “방송 출연 위해 피부 관리한 듯 하다”며 질투아닌 질투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 올림픽 도쿄 양궁장과 똑같이 하기 위해 진천 양궁장 모의세트장이 정말 똑같았다면서 “익숙한 상황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뛰었다”며 비화를 전했다. 인터뷰 존도 미리 마련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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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