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金’ 오진혁 “김제덕 응원이 비매너?절대 NO”→김우진 “91년생 서른살” 억울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8.19 08: 35

‘라디오스타’에서 올림픽 양궁 대표 김우진과 오진혁이 막내 김제덕의 응원이 비매너였다는 오해를 해명한 가운데, 올림픽 대표 선수들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올림픽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올림픽 국가대표 양궁선수 오진혁, 김우진과 유도선수 안창림, 펜싱선수 구본길, 김정환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또한 김우진 올12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며 “난 91년생, 아저씨 아니고 올해 서른살이다”라고 억울함을 전했다.이에 펜싱선수 구본길은 “지금까지 형인 줄 알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에게 출연하지 않은 막내 김제덕 선수의 파이팅을 언급했다.  전세계가 놀라 정도로 ‘코리아 파이팅’ 이라 외친 것이 화제가 됐다. 
그러면서 그는 “혹시 올림픽가서 이렇게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상대선수에게 위압감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많은 분들이 스포츠 경기에서 비매너라고 했지만 양궁은 절대 아니다, 우리 경기할 때만 파이팅을 외쳐, 상대팀 차례에서 조용히 해 매너를 지켰다”고 오해를 해명했다.  
그러면서 김제덕 선수에 대해 “특별하고 독보적인 존재, 적잖게 당황을 좀 했지만 결과적으로 긴장도 풀어주는 기특한 막내다”면서“너무 고마웠다, 김제덕 선수도 응원 후에 목이 쉬었다고 수건 두르고 자야한다더라고 하더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징크스를 질문, 김우진은 “빵 먹고 빵점 쏜 적 있어, 근데 빵점을 쐈다”면서 “일부러 쏘기도 어려운 점수다”고 하자 김구라는 “징크스 유치하다”고 받아쳐 폭소하게 했다. 
무엇보다 이들의 계획을 질문, 오진혁은 “세계선수권 포커스, 그 이후에 다른 계획 세울 예정”이라 했고 김우진은 “나이가 어리니 3년 후 파리 오림픽에 도전하고 싶은 포부가 있다”며 소망을 전했다.  
유도 국가대표 안창림이 출연했다. 김연경 선수에게 응원을 받았다는 그는 “올림픽 직전에 얘기해 그런 응원 너무 고마웠다”며 인사를 전했다.  
경기도 중 코피를 흐른 것에 대해서는 “16강에서 우즈벡 선수와 경기 중 모두 부딪힌 줄 알지만  상대선수가 얼굴을 조른 다음 들어올려, 사실 반칙이었다”고 말해 분노를 안겼다. 
이어 안창림은 “그런 선수들이 시합 끝나고 비매너를 보인데 경기 후 급 공손하게 인사하더라, 대기 장소에서 계속 1등할 거라고 응원해, 귀찮을 정도라 제 정신인지 싶었다”면서  올림픽 뒷이야기를 전했다. 
일본 유도연맹에서 귀화제의도 받았으나 거절했다는 그는 “일본 이름도 없다, 오로지 일본에서도 안창림으로 다녔다”면서 “제대로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도 없어, 일본식으로 부르면 아니라고 했다”며 어린시절을 떠올렸다. 
어렵게 한국에 왔지만 한국에서 힘들었던 적도 있다고. 그는 “줄임말과 사투리 못 알아들었다”면서도 “한국에 온 거 후회한 적 없어, 처음 문화차이 적응이 힘들고 충격을 받기도 했다, 선후배 간 예의가 적응 안 됐지만 지금은 많이 괜찮아진 상태, 선후배와 친하게 지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계획에 대해선 “파리 올림픽 금메달 딸 것”이라며 포부를 전했다. 펜싱 구본길, 김정환의 입담도 이어졌다. 금메달 따면 주변공기가 달라진다는 구본길은 “공항 문 열리면 스포트라이트 받는다”면서 “ 금메달 딴 이유가 ‘라디오스타’ 출연 때문, 정말 찐팬이라 정주행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옆에 있던 김정환은 “금메달 따고 구본길이 됐다고 하더라”고 하자 구본길은 “큰 그림 나왔다”며 시원시원한 입담을 전했다. 이어 마치 광고를 노리듯 유행어도 만들었다는 그는 “패러디 ‘의심하지마’ 만들어, 노린 건 아닌데 L사 가전제품(과 어울릴 듯 하다)”고 하자, 김구라는 “왕갈비 (광고)는 노려볼 만 하다”며 응원했다.  
계속해서  ‘펜싱 F4’로 불리는 비주얼은 언급했다. 구본길은 “팬들이 가상 영화 ‘펜싱’ 만들어줘 , 너무 감사하더라”며 깨알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의 꿈을 묻자 김정환은 “은퇴 안 하고 내년 아시안 게임 포커스 맞춰 도전할 것”이라 했고 구본길은 “프랑스 파리 올림픽까지 정환이 형 잘 끌고와서 금메달 따고 ‘라디오스타’ 또 나오겠다”며 기승전 ‘라디오스타’에 대한 애정으로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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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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