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로드' 김혜은, 진실 은폐하고 청와대行? 아들 죽어도 야망 못 잃어[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08.19 08: 29

‘더 로드:1의 비극’ 김혜은이 아들의 죽음에도 야망을 놓지 못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1의 비극’ 5화에서 차서영(김혜은 분)은 아들 최준영(남기원 분)의 사망 후 의문의 약통을 발견했다. 변기에 모두 버려 없앤 후에는 백수현(지진희 분)에게서 유괴사건 증거 영상을 가진 기자 박성환(조달환 분)이 살해됐다는 소식을 듣고 권국장(백지원 분)을 먼저 만났다. 
그는 “박성환 죽었다. 국장님도 박성환 블랙박스에 찍혔구나? 그날 무슨 일을 했냐. 숨겨진 목격자 그런 거냐”라고 물었다. 권국장은 청와대에 간다며 진실을 묻지 말라는 뉘앙스로 얘기했다. 그리고는 차서영에게 “다음을 줄게. 청와대. 그러니까 영리하게 굴자”고 제안했다. 

이후 백수현을 만난 차서영은 자신의 인터뷰 일정을 하루 당겨 박성환 살인사건보다 아들 최준영 사망사건이 더 주목 받도록 딜을 했다. 최준영은 차서영과 하룻밤 실수를 한 백수현의 생물학적 아들. 차서영은 “경고하는데 준영이가 죽었다고 끝난 게 아니다”라고 백수현을 몰아세웠다. 
이어 차서영은 마약사건에 휘말린 양딸 최세라(이서 분)를 자수시켰다. 그리고는 최준영 삼오제 때 기자들 앞에서 눈시울을 붉혔고 남편 최남규(안내상 분)에게는 “당신 힘든 거 안다. 그런데 나 혼자만을 위해서 이러는 게 아니다. 언론도 경찰도 우리 준영이 안 잊는다. 그러니 잘 버텨 달라”고 말했다. 
약속한 최준영 사망사건 관련 뉴스 인터뷰 시간. 차서영은 메이크업을 마친 뒤 서글픈 표정을 지었다. 그때 권국장이 나타났고 “광수대 쪽은 아무것도 없댄다. 탐사보도 정리해뒀다. 자리 잘 잡아 봐. 분위기 정리 되는 대로 다큐 하나 찍자. 인간 차서영에 대해서”라고 말했다. 
이어 차서영은 앵커 백수현이 진행하는 뉴스 인터뷰에 응했다. 그런데 “질문하고 싶은 게 있다. 사건 당시 정말로 아들이 유괴됐다고 믿어서 절박하게 구하려고 한거죠? 만약 백 앵커 아닌 제 아들이 유괴됐다는 걸 알았다면 최선을 다했겠냐? 본인 아들이 아니었더라도 그렇게 하셨겠나”라고 기습 질문했다. 
이에 백수현은 아무 말도 못한 채 굳어갔고 방송사고가 벌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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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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