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요구하다 토트넘에 복귀한 해리 케인(28, 토트넘)이 SNS에서 팬들의 비난을 듣고 있다.
케인은 유로2020을 마친 뒤 휴가를 떠났다. 그는 꾸준히 맨시티 이적을 요구했지만 토트넘 구단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화가 난 케인은 토트넘의 프리시즌 캠프에 무단으로 불참했다.
케인은 지난 13일 토트넘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하고 있지만 16일 맨시티전에 이어 20일 포르투갈 원정경기도 불참할 예정이다. 구단에서는 “케인이 아직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다”라고 대변하고 있다.

SNS사진이 논란을 키웠다. 케인은 19일 자신의 SNS에 훈련에 복귀한 사진을 올렸다. 조만간 경기에 복귀할테니 응원을 해달라는 의미다. 하지만 케인의 맨시티행 요구에 상처받은 토트넘 팬들은 싸늘한 반응이다. “무단이탈 할 때는 언제고 자신이 불리해지니 돌아왔다”는 비판이 거세다.
케인은 앞서 7일에도 토트넘에 복귀하며 “내 프로정신을 의심하는 몇몇 댓글에 상처를 받았다. 내가 어떤 상황에 있어도 훈련을 거르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팬들과의 관계를 망치고 싶지 않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토트넘 팬들은 “맨시티 팬들이 안심하라고 올린 글이냐”며 다시 한 번 싸늘한 반응을 보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케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