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이유미(28)가 황정민(52)에 대해 “선배님이 대배우이신데 저희들을 섬세하게 잘 챙겨주셨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유미는 19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선배님께서 저희 후배들이 연기하기 편안하도록 자리를 만들어주셨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정민과 이유미가 호흡을 맞춘 한국영화 ‘인질’(감독 필감성, 배급 NEW, 제작 외유내강 샘컴퍼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황정민 분)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 이유미는 납치된 카페 알바생 소연을 연기했다.
이어 이유미는 ‘황정민이 현장에서 어땠느냐’는 물음에 “저희가 선배님과 볼링을 치러가기도 했고, 촬영이 일찍 끝난 날이면 함께 저녁식사도 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정민 선배님이 저희들을 섬세하게 아주 잘 챙겨주셨다. 또 저희들끼리 친하게 지내라면서 자리도 마련해주셨다. 덕분에 연기할 때 긴장하지 않았고 선배님을 의지하며 했던 거 같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많은 걸을 느끼고 배웠다”는 이유미는 “초반에 많이 어려웠지만 정민 선배님이 옆에서 얘기해주시고 같이 고민해주셔서 헤쳐나갈 수 있었다. 저는 진짜 인질처럼 보이고 싶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황정민 선배님은 볼수록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촬영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계셨고, 현장에 오기 전에 운동까지 하고 오셨다더라. 너무 대단했다. 선배님을 보며 ‘나는 그동안 뭐했나?’ 싶었다. 나중엔 매니저 오빠에게 부탁해 더 일찍 가자고 했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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