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 토트넘)의 주가가 더 오르고 있다.
손흥민은 16일 맨체스터 시티와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킬러’임을 증명했다. 해리 케인이 빠진 상황에서 나온 골이라 의미가 더했다.
영국매체 ‘가디언’은 17일 ‘손흥민이 케인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더 빛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손흥민의 활약상을 예상했다. 이 매체는 2019년 TVN에서 제작한 다큐 ‘손세이셔널’의 장면을 인용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19/202108191222777073_611dceb29695c.jpg)
‘가디언’은 “한국에는 ‘슈퍼손 타임’이 있다. 한국인들은 새벽에 토트넘 경기를 시청한다. 손흥민의 최고경기를 모아 놓은 프로그램도 존재한다. 방송에서 손흥민은 최고로 묘사된다”며 한국에서 손흥민의 스타성을 거론했다.
케인과 함께 뛰기에 손흥민이 더 빛나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다. 가디언 조나단 리우 기자는 “손흥민은 경기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면 공허함을 느낀다. 난 손흥민을 런던에서 진정한 스타로 여기지 않는다. 확실히 그의 재능은 살라, 포그바, 오바메양 수준은 아니다. 한국에서 손흥민의 명성은 영국과는 구분된다. 세계최고 공격수 케인과 뛰기에 손흥민 개인의 재능은 가려진다”는 의견을 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케인과 최고 호흡을 자랑했다. 올 시즌은 손흥민이 더 빛날 수 있다. ‘가디언’은 “이제 케인은 토트넘을 떠나길 원한다. 케인이 떠나면 손흥민은 또 다른 공격수가 될 것이다. 전성기에 접어든 29세 엘리트 선수로서 더 공헌하게 될 것”이라 평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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