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승원(52)이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의 100만 관객 돌파에 대해 “박스(오피스 규모)가 작아졌지만 그럼에도 많이 봐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19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차승원은 “(예년에 비해 적은 누적 관객수이긴 하다.) 언제까지 이렇게 상황이 안 좋을지 걱정”이라며 ‘싱크홀’을 봐준 관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이같이 전했다.
이달 11일 개봉한 ‘싱크홀’(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더타워픽쳐스)은 어제(18일)까지 128만 653명(영진위 제공)을 동원했다.
이어 차승원은 “사실 100만은 의미가 큰 숫자다.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1년에 몇 편이 안 된다”라며 “(코로나를 떠나) 100만이라는 숫자가 굉장히 의미가 있기 때문에 저는 감사하다. 좋다”는 심경을 전했다.

다만 차승원은 코로나 시국 속에 예년에 비해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크게 줄었는데, 이 상황에서 여름 텐트폴 영화들이 경쟁을 하는 상황을 걱정했다.
“박스(오피스)가 커진 상황이면 좋은데 작은 상황에서 나눠 가져서 좀 아쉽긴 하다. (일일 관객수가) 십만 단위가 아니라 만 단위다. 시장 상황이 커져서 관객수가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 2등, 3등을 하더라도 서로가 손해보지 않고 잘 갔으면 좋겠다.”
‘싱크홀’ 팀은 어제(18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 무비토크를 진행하며 의지를 북돋았다. “보통 어제 같은 홍보 활동이 있었다면 끝나고 같이 맥주 한 잔 했을 텐데 끝나자마자 당연하게 집으로 가야 하니 굉장히 안타깝더라. 사실 촬영 이후 홍보하면서 작은 재미인데 그런 게 사라져서 아쉽다.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 사그라들면 대면해서 인사드리고 싶다. 막바지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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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