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손담비부터 그룹 방탄소년단(BTS)까지, K팝스타들이 퍼포먼스 하나로 놀라운 경제 효과를 창출했다.
18일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TMI뉴스'는 '대한민국을 대표한 퍼포먼스 메이커'라는 주제 아래 역대 K팝스타들의 퍼포먼스로 인한 경제 효과를 조명했다.
먼저 6위로는 방탄소년단의 신곡 'Permission To Dance'가 올랐다. 퍼포먼스 디렉터 손성득이 방탄소년단의 데뷔곡부터 '보는 음악'의 완전체를 구현해온 바다. 특히 'Permission To Dance'에서는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수어 안무가 가미돼 화제를 모았다. 이에 WHO(세계보건기구) 또한 "청각장애로 음악을 즐기는 데 어려움을 겪는 전 세계 15억 명에게 큰 도움될 것"이라며 호평했다.
그 덕분일까. 'Permisson to Dance'는 호평 속에 경제적 파급 효과 1조 7천억 원을 기록했고, 또한 CNN은 방탄소년단이 이 인기를 유지한다면 2023년까지 약 56조 1600억 원의 경제 기여 효과가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5위는 안무가 최영준이 만든 그룹 세븐틴의 '울고 싶지 않아'가 올랐다. 최영준이 가장 애착가는 안무로 꼽기도 했던 '울고 싶지 않아'는 대형 X자 동선부터 현대무용을 차용해 선의 느낌을 살렸다. 이에 세븐틴은 '울고 싶지 않아'가 수록된 앨범으로 발매 첫 주 만에 19만 장을 기록했고, 아이돌 초동 발매량 TOP10에 입성했다.

이어 4위는 안무가 심재원이 참여한 소녀시대의 히트곡 '소원을 말해봐'였다. 심재원은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 동방신기, 엑소(EXO) 등의 안무를 담당했다. 특히 심재원은 '으르렁' 뮤직비디오 당시 황상훈과 안무를 맡아 원테이크 촬영을 제안해 큰 화제를 모으며 공연 디렉터로도 활약 중이다.
안무가 배윤정의 브라운 아이드 걸스 히트곡 '아브라카다브라' 안무는 3위에 올랐다. 과거 브라운 아이드 걸스가 '아브라카다브라'로 벌어 들인 수익만 약 100억 원이라고 알려진 바. 더욱이 배윤정은 카라 '미스터', '허니', '루팡'을 비롯해 티아라 'Bo Peep Bo Peep' 등 다양한 히트곡 안무를 만들기도 해 시선을 모았다.
2위는 의자춤으로 화제를 모은 손담비 '미쳤어'의 안무를 만든 곽귀훈. 손담비가 '미쳤어'를 통해 총 20억 원의 수익을 벌며 톱스타 반열에 오른 바. 곽귀훈이 수장으로 있는 안무팀 프리마인드는 이후 오마이걸 '비밀정원', '다섯 번째 계절', '살짝 설렜어' 등의 안무를 맡아 명성을 이어갔다.
대망의 1위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안무를 만든 안무가 이주선이었다. 싸이 데뷔 시절부터 함께 한 이주선이 단 10분 만에 '강남스타일' 말춤을 만들었다고. 이에 힘입어 '강남스타일'은 유튜브 조회수 1위에도 올라 신드롬을 일으켰다. / monamie@osen.co.kr
[사진] Mnet 방송화면.